
20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 2일차 예선에서 안양 KGC U11과 창원 LG U11이 만났다.
경기는 KGC의 매서운 막판 추격을 뿌리친 LG가 23-21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12.7초를 남기고 상대를 2점차까지 쫓아간 KGC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KGC는 이번 대회 5명의 선수만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기존 팀원 중 참여하지 못한 선수가 생기며 교체선수 없이 5명이 모든 경기를 소화하는 투혼을 펼치게 됐다.
1일차에 치른 예선 첫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 U11을 만나 56-19로 크게 패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에서는 끝까지 상대를 추격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에 KGC의 주장 한가온은 “패배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교체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 힘든 점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5명 선수 모두가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었다”고 입을 모아 답했다. 동시에 “경기 전에 코치님께서 뛰다가 힘들면 벤치를 향해 작전타임을 요청하라고 하셨다”며 이번 대회를 치르는 KGC만의 작전도 함께 공개했다.
‘친구들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는가’라는 물음에는 다섯 선수가 이구동성으로 “네”를 외쳤다.
한가온은 “학교에서 농구를 하며 재미있다고 말한 친구들에게 유소년클럽에 들어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친구들이 까먹고 안 들어온 거 같다. 대회를 마치고 친구들에게 언제 들어올 것인지 다시 물어볼 것”이라며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머지 선수들도 KGC 유소년클럽 홍보에 나섰다. 김서율은 “친구들과 심심할 때 집에만 있지 않고 밖에 나와 운동도 하고, 친구들과 놀 수 있다”며 유소년클럽의 장점을 말했다. 김도엽, 김지완, 김서진도 “운동하며 농구 실력도 키우고 친구도 많이 생겨서 좋다”고 말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KGC는 원주 DB U11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섯 선수는 “마지막 한 경기 남았는데, 꼭 이겼으면 좋겠다. 후회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지막 투혼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년 선수들은 대회 성적보다도 오로지 농구 자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적은 인원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는 KGC 선수들도 더 많은 친구들과 농구를 즐길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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