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한 응집력, 흔들림 없는 집중력 필요해” 아시아컵 앞둔 女대표팀, FIBA에서 짚은 3가지 과제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9 1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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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FIBA가 아시아컵을 앞둔 여자농구 대표팀에 3가지 과제를 던졌다.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이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린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 이번 아시아컵에서 중국(FIBA 랭킹 4위), 뉴질랜드(FIBA 랭킹 26위), 인도네시아(FIBA 랭킹 52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FIBA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한국이 직면한 3가지 주요 도전 과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현재 한국은 전력을 분석해 아시아컵을 통해 해쳐나가야 할 3가지 과제를 짚었다.

첫 번째는 ‘최저 성적에서 반등하기’다.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한국은 조별 예선을 1승 2패로 마쳤다. 4강 진출 결정전에서 호주와 만났고, 이 경기에서 패하며 4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역대 아시아컵 역사상 한국에 4강에 들지 못한 건 처음이다. 결국, 역대 최저 성적인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이 이번 아시아컵에서 반드시 반등을 노리는 이유다.

FIBA는 “한국은 최근 열린 2025 제44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시아컵 무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 대회가 실력이 아닌 우연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더 강한 응집력,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는 ‘김단비 공백 채우기’다. 김단비는 박지수와 더불어 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스타다. 만 20세였던 2010년부터 대표팀에 선발되어 아시아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그는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김단비가 떠난 한국은 강이슬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을 시험하며 조금씩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홍유순, 이명관, 이주연 등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젊은 피들이 성장을 통해 김단비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

“수년 동안 김단비는 한국의 정신적, 전술적 핵임이었다. 주장으로서 그의 존재감은 기록지 이상이었다. 김단비가 없는 상황에서 누가 중심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은 신지현, 박지수, 박지현, 강이슬 등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침착함을 발휘하고, 내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누군가는 새로운 리더가 되어야 한다.” FIBA의 말이다.

마지막 3번째는 ‘진화하는 아시아 환경에 발맞추기’다. 과거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아시아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강호였다. 역대 아시아컵에서 12번 우승을 차지, 중국과 최다 우승 공동 1위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국보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강세가 계속 되고 있다. 한국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좋은 성적을 바라볼 수 있다.

FIBA는 “슈팅, 스페이싱 등 한국의 특징은 여전히 강점이다. 하지만 박수호 감독이 전력을 가다듬어 현대농구의 빠르고 피지컬한 경기에서 이겨내야 한다. 다른 국가들이 전력이 강해지면서 한국은 위상을 회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며 부상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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