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힘겨운 일정 속에서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는 일본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를 다녀왔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귀국하기 무섭게 8일 수원 KT,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차례로 맞붙었다. 다른 팀보다 체력 열세가 예상 되었음에도 모두 승리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희철 SK 감독은 10일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앞두고 준우승을 차지한 게 운도 따른 성과였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우리가 솔직히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에게 안 되는 거다. 농구를 잘 하는 팀이다. 우리에게 사기 당한 거다. 김선형에게 사기 당해서 진 거다(웃음). 순간 18점 벌어졌을 때 방심하는 게 보일 때 분위기를 잡아서 역전이 가능했다. 안 그랬으면 우리가 진다.
지난 시즌 선수 구성인 최준용, 안영준이 있으면 해볼 만한, 이길 수 있는데 둘이 빠졌다. 상대는 신장이 크고, 슈팅 능력이 좋고, 리바운드도 다 들어온다. 힘 싸움에서 지는 거였는데 스위치 디펜스를 하는데 딱딱 공격이 끊어지면서 말리더라. 사기 당한 거다.
기량이 붙어보니까 우리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잘 버텨봐야지 했다. 기량이 떨어져서 버티다가 운이 좋아 이겼다. 리바운드 잡아서 튀어 나가서 속공을 하고, 3점슛 넣어서 6~7점 올리는 걸로 경기를 해야 한다. 무조건 치고 받았으면 우리가 무조건 진다. 선수들이 수비를 바꿨을 때 그런 걸 잘 해줬다.”

이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기에 SK는 결승 무대까지 밟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다. 이런 대회에 참가해 받은 상금을 구단 수익으로 잡을 수도 있다.
전희철 감독은 상금을 어떻게 나누는지 물어보자 “아직 상금을 안 받았다”며 “(상금을 받으면 구단에서) 선수단에게 다 준다고 했다. 전에도 터리픽12 등에서 상금을 받으면 선수들에게 다 나눠줬었다. (대회 나가기 전에) 우승해도 다 준다고 했었다”고 했다.
SK 선수단은 일본으로 건너가 3경기만 치르고도 꽤 큰 보너스를 받는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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