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최부경, 큰 부상은 피했지만…12일 KGC전 출전 불투명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1 12:52: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최부경(SK)이 최악의 상황을 면했지만, 곧바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회복세를 지켜봐야 한다.

최부경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도중 불의의 무릎부상을 입었다.

예기치 않은 충돌은 경기 종료 23.3초 전 일어났다. SK가 84-75로 앞서고 있어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상황. 게이지 프림은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최부경에게 더블팀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무릎이 충돌했다. 최부경은 왼쪽 무릎을 붙잡으며 통증을 호소했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조동현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전희철 감독에게 사과했지만, 이미 물이 엎질러진 후였다.

SK 선수들 역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코트에서 과격한 파울을 한 프림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고, 김선형 역시 공식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한마디만 더 드려도 될까. 다른 팀과 경기하는 걸 봤을 때 그런 위험한 상황이 많이, 부상을 입힐 만한 파울을 많이 한다.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으면 좋겠고, 만일 고의가 아니더라도 사과를 해야 한다. 그 부분을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SK 관계자는 최부경의 몸 상태에 대해 “인대, 연골에는 문제가 없다. 다행히 무릎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부상은 피했다”라고 말했다.

오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빅매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SK 관계자는 “무릎 타박상인데 주치의나 트레이너들의 소견에 따르면 통증이 사라지면 바로 훈련할 수 있다. 걷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직 굽힐 때 통증이 남아있다. 어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회복세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부경은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 평균 21분 58초 동안 6.6점 4.7리바운드 0.9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활약상이 돋보였다. 5라운드 9경기 평균 10.9점 야투율 65.1% 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6라운드 2경기에서도 13.5점 야투율 72.2%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희철 감독 역시 “(최)부경이가 없으면 누구로 경기를 하나. 부경이는 회춘 모드다. 날아다닌다. 신인 시절보다 득점이 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SK는 최준용의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부경마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게 된다면, 골밑 전력이 크게 약화된다. 큰 부상을 피해 불행 중 다행이지만, SK에게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온 건 분명하다.

#사진_점프볼DB(정을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