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논현/조영두 기자] 데이원 선수단이 KBL을 찾았다.
KBL은 16일 오전 서울시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잇달아 열어 고양 데이원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다. 다만,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은 모두 보호하기로 했다. KBL은 부산시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 의사를 강하게 밝힌 점을 감안해 우선 부산시와 새로운 인수 기업 물색을 포함한 후속 방안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데이원 선수단이 KBL 센터를 찾았다. 밀린 급여에 대한 대안을 KBL과 상의하기 위해서다. 주장 김강선을 비롯해 전성현, 이정현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함께 했다. KBL은 김희옥 총재가 직접 선수단을 만나 해결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데이원 주장 김강선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KBL과 어떤 대화 나눴는지?
데이원이 제명이 됐고, 팀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해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월급을 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약,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될 경우 선수단을 대상으로 특별 드래프트를 진행한다고 하셨다.
예상은 했겠지만 제명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
안 좋은 일이다. 팬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을 주셨다.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동안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다들 가족이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2월부터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 집을 월세 사는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신인 선수들은 선배들이 돈을 모아 내주기도 했다. 밥도 사비로 사먹고, 신발도 사서 신었다. 운동을 위해 필요한 돈이 들어오지 않아서 스스로 다 해결했다.
선수단은 KBL에 어떤 의견을 전달했는지?
우리가 불이익을 당하면 안 되지 않나. 빨리 팀을 찾아서 가야 되는 게 목적이다. 그리고 월급을 빨리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달했다.
제명 결정이 되고 나서 KBL 임원진 측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는지?
아직까지 없다.
시즌 중에 박노하, 허재 대표가 사비로 선수단 회식을 시켜줬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허재 대표님 사비로 식사를 많이 하긴 했다.
KBL에서 전달받은 방안과 선수단 입장은 다를 것 같다. KBL 방안에 맞춰갈 건지, 아니면 향후에 다른 대책을 논의할 수도 있는지?
논의 해봐야 될 것 같다. 선수들이 피해를 보면 안 된다. 만약, 드래프트를 하게 되면 선수들이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우리는 빨리 밀린 돈을 받고, 팀을 찾아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싶다.
선수단이 FA(자유계약선수)로 풀어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걸로 안다. 그럼 전원 다 새 팀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드래프트를 하게 되면 전원 새로운 팀으로 갈 수 있는데?
선수들마다 의견이 다른 것 같다. 팀을 빨리 찾는 게 목적이지만 FA를 원하는 선수들도 있다. 근데 KBL 이야기를 들어보니 FA로 풀릴 수 없다고 하는 것 같더라. 아직 확실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밀린 급여를 받으려면 선수단이 법적 조치를 취해야 되는데?
현재 생각 중이다. 구체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의견이 많이 모였다. KBL 변호사님도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다시 KBL과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이제 선수단이 몸을 만들어야 시기가 다가오는데 KBL이 도움을 준다고 했는지?
지금 고양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KBL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하셨다. 아직 구체적인 건 듣지 못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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