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임종호 기자] 금명중 최태원(182cm, G)이 집에 늦게 가고 싶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금명중은 4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접전 승부를 뚫고 호계중을 72-69로 꺾었다. 힘겹게 호계중을 따돌린 금명중은 D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최태원은 이날 35분 3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4리바운드에 3점슛 3개를 곁들였다. 크게 두드러지는 기록은 아니지만, 그는 주장으로서 묵묵히 중심을 잡았다.
경기 후 만난 최태원은 “우선 결선에 진출해서 기쁘다. 동기 한 명이 부상을 당해 빠졌지만, 모두가 제 몫을 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경기들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 “코트 안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걸 최대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묵묵하게 내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다만, 슛이나 리바운드에서 미스가 많았던 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최태원은 농구에 항상 진심이다. 기량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그만큼 실력 향상에 노력을 많이 기울인다. 여기다 팀을 위한 헌신적인 마인드까지 가졌다.
이에 그는 “주장으로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 기가 죽으면 안 되고, 코트 안에서 솔선수범하려고 한다. 수비부터 시작해 팀 분위기가 다운될 때 사기를 올리려고 한다.” 최태원의 말이다.
가까스로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한 만큼 최태원은 집에 늦게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기 중 한 명이 이마를 50바늘이나 꿰맬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한 만큼 동료를 위해서라도 최대한 오래 양구에 머물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
그는 “큰 부상을 당한 동기를 위해서라도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우리는 분위기가 살아야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만큼 이런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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