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경북 문경시 일원에서 개막한 제8회 문경시장배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가 이틀 째를 맞아 그 열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1회 대회부터 8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본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울산 한마음 농구단은 이번 대회 역시 5개 종별에서 3팀이 참가해 단골손님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백성화 단장 지휘 아래 지난 1988년 뿌리를 내린 울산 한마음 농구단은 어느 덧 올해로 창단 35주년을 맞았다. 전국을 통틀어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울산 한마음 농구단은 지금도 현재 45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울산 지역 내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35년 째 한마음 농구단을 이끌고 있는 백성화 단장이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철학은 ‘정통성’이다. 졸업한 선배들이 배웠던 것과 현재의 유소년 선수들이 배우는 것을 같게, 정통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 곧 한마음농구단의 철학이자 방침이다.
그 예로, 한마음농구단은 개원 초기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이 같은 학교 학생들로 클래스를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유니폼 역시 25년 째 같은 유니폼을 활용하고 있다.
백성화 단장은 “우리는 개원 초기부터 정통성을 바탕으로 35년 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 한마음농구단의 무기이기도 하다”라고 한마음농구단 만의 교육 철학을 제시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마음 농구단에서 농구를 배운다는 것 어떤 느낌일까. 한마음농구단의 미래이자 기둥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재하, 조아환, 방준한(이상 울산초6)은 한 목소리로 “한마음 농구단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김재하는 “한마음농구단은 울산에서 가장 유명한 농구교실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곳에서 농구를 시작했는데 어느 덧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한마음농구단과 초등학교 시절을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마음 농구단에 대한 추억이 깊다”고 이야기했다.
방준한도 “오래 됐다는게 큰 장점이다. 또 같은 학교 친구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어 다른 농구교실보다 협동과 단합이 잘 되는 편이다. 그에 따른 자부심도 크게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마음농구단에서 재밌게 농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들에게 백성화 단장은 할아버지 뻘이다. 백성화 단장의 교육 철학은 확고하다. 아직 철없는 아이들이라고 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인성과 예의, 책임감을 농구코트에서 배우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백 단장은 “지금도 1년에 한번씩 졸업한 선배들을 농구단에 초대해 선배들이 어렸을 때 한마음농구단에서 어떤 농구를 배웠으며 또, 사회구성원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관한 성장기를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런 문화가 20여년간 지속돼오며 후배들을 위한 내리사랑의 모델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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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노하우로 35년 째 울산 한마음 농구단을 이끌어오고 있는 백성화 단장 |
이들은 경기가 시작되면 코트 안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다가도, 코트 밖에서는 장난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소년들이었다.
각각 롤모델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자 모란트(멤피스)로 지목한 세 소년. 이들은 인터뷰 내내 농구교실 뿐만 아니라 백성화 단장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만큼 한마음농구단과 백성화 단장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이었다.
끝으로 세 소년은 “백성화 단장님 사랑합니다. 단장님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라며 백성화 단장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사진_서호민, 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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