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춘계] ‘여고부 랭킹 1위’ 수피아여고 임연서, “(이)가현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해남/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1 13: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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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서호민 기자] 세간의 평가 그대로였다. 수피아여고 임연서(172cm,G)가 첫 경기부터 트리플달성을 달성하며 최대어다운 모습을 증명했다. 

임연서는 일찌감치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1학년 때부터 주전 가드로 뛰며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해에는 선배 이가현(신한은행) 등과 함께 전국 대회 4관왕을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 받아 작년에는 U19 여자월드컵에 유일한 고2 선수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임연서 1, 2학년 전국대회 평균 기록*

1학년_18경기 평균 33.3분 출장, 20.9점 10.3리바운드 5.0어시스트 3.7스틸
2학년_15경기 평균 36.4분 출장, 22.2점 10.0리바운드 6.0어시스트 3.2스틸 3P 36.8%

고3이 된 올해는 반박불가 여고부 랭킹 1위다. 그런 그는 상주여고와의 시즌 첫 경기부터 24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트리플더블 활약, 팀의 100-52 대승을 이끌었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까지 30분이면 충분했다. 그는 소위 '줄 때 주고 올라갈 때 올라가는 농구'를 30분가량 차분히 펼쳐보였다.

20일 경기가 끝나고 임연서를 만났다.

Q)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동계 때 부상자가 많아서 제대로 된 상태에서 훈련을 하지 못했다. 다른 팀들과 연습경기도 못해본 채로 첫 대회에 나섰는데 다행히 첫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경기를 치르면서 손발을 계속 맞춰봐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한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한다.

Q) 기록지에서 알 수 있듯이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코트 위 선수들의 움직임을 두 살핀 뒤 드리블, 패스, 공격을 선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패스는 잘 못하고 공격만 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었는데, 작년에 U19 여자월드컵을 다녀온 이후로 패스가 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정확히는 양구 왕중왕전 대회부터였는데 그 때 이후로 자신감을 갖고 패스도 더 잘하려고 한다.

Q) 전체적으로 플레이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아직 잘 모르겠다(웃음). 감독님께서 여유 있게 플레이하라고 평소에 많이 말씀하시긴 한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Q) 아직 임연서라는 선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소개해줄 수 있을까.
장점은 돌파에 이은 골밑 마무리 능력이 좋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팀 동료들의 찬스를 잘 살릴 수 있는 가드다.

Q) 작년에 U19 여자월드컵을 다녀온 것이 본인에게는 엄청난 자산이 됐을 듯 하다.
외국 선수들이 다들 키도 크고 힘도 세서 내가 딱히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패스였는데 그 덕분에 패스 능력이 많이 늘은 것 같고 시야도 넓어졌다.

Q) 주축 센터 정지윤(184cm,C)과 2대2 플레이를 많이 구사하는 모습이었다.
스크린이 좋은 빅맨이다. 그래서 (정)지윤이에게 스크린을 많이 걸어달라고 하고 감독님께서도 공격이 안 풀릴 때는 지윤이와 2대2 플레이를 통해서 많이 풀어보라고 강조하신다. 아무래도 가드와 센터다 보니까 호흡을 많이 맞출 수 밖에 없다. 합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Q) 올 시즌 수피아여고의 팀 컬러는?
예전부터 공격보다는 수비를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올해도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격에선 속공 플레이를 많이 구사하되, 만들어서 하는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

Q) 중학교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도 많이 올라왔다.
다재다능한 선수들이다. 특히 수비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많이 도와준다. 해결해 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내가 안 풀릴 때 나머지 선수들이 풀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그 덕분에 크게 부담감은 없다.

Q) 이가현이 작년에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진출했다. 지금의 평가라면 2년 연속 1순위 배출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가현 언니가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진출해,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봤는데 부러웠고 내가 꿈꾸는 미래이기도 하다. 언니처럼 될 수 있도록 올 한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보완해야 될 점도 많다. 그런 것들을 더 마스터해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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