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와 부산 KCC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KCC의 체육관 대관 사정에 의해 뒤늦게 성사된 양 팀의 시즌 첫 대결이다.
최준용이 처음으로 잠실학생체육관을 방문하는 날이기도 하다.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SK에 지명된 최준용은 7시즌을 치르는 동안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했다.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 KCC로 이적했다.
비록 적이 됐지만, SK는 최준용과의 추억을 잊지 않았다. 타 팀으로 자리를 옮긴 선수, 코치가 첫 방문할 때마다 진행했던 ‘웰컴 행사’를 기획했다. 최준용에게 전해줄 꽃다발과 기념 영상 상영, 사진 촬영이 준비되어 있었다. SK는 지난달 24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도 한상민 DB 코치를 대상으로 동일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KCC 관계자 역시 “우리 팀에 온 이후에도 경기 전 행사는 최대한 하지 않으며 경기를 준비해왔다. 행사를 준비한 SK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갖고 있지만 루틴이라는 점을 양해바란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거절이 아닌 루틴으로 인해 ‘웰컴 최준용’이 생략된 셈이다.
실제 ‘웰컴 최준용’만 고사했을 뿐 최준용은 전 동료들, 코치들과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SK 유튜브 촬영팀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비록 ‘웰컴 최준용’은 생략됐지만, 슈퍼스타가 많은 SK와 KCC의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관중석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K 관계자는 “티켓 예매를 오픈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라고 말했다. SK의 올 시즌 홈 최다관중 경신도 관심사다. SK의 올 시즌 기록은 수원 KT와 맞붙은 홈 개막전에서 기록한 5202명이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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