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썸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 제2 연고지서 2차례 홈경기를 치른다. 19일에는 창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 24일에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맞붙는다.
BNK썸이 연고지인 부산 외의 지역에서 홈경기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BNK썸은 창단 첫 시즌인 2019~2020시즌에 마산체육관에서 홈경기를 2차례 진행한 바 있다. 저변 확대, 모기업 홍보를 위해 진행한 이벤트였으며,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020년 1월 17일 신한은행(2956명), KB스타즈(2505명)와의 경기에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유료 관중이 몰렸다.
BNK썸은 2020~2021시즌에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진행하는 홈경기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무관중 체제가 길어져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2022~2023시즌을 맞아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이 크게 완화됐고, 덕분에 BNK썸은 3시즌 만에 제2 연고지 홈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BNK썸 관계자는 “함께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들과의 경기지만, 계열사인 경남은행 본점이 창원에 있다. 그룹 홍보를 기대하며 제2 연고지 경기를 준비했다. 농구 팬들뿐만 아니라 그룹 직원들도 보러 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BNK썸은 2경기를 통해 마산여고, 울산화봉고 농구부에 각각 500만원 상당의 농구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창원 LG 관계자는 “경기가 없는 기간에 요청이 들어와서 협의가 잘 이뤄졌다. 좋은 취지의 경기인 것 같다. 울산과 달리 우리는 연고지 정착을 위해 창원에 내려와 있다. 그래서 우리 팀 라커룸은 일반적인 라커룸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개인소품도 많이 두고 있는 공간이다. 이 기간 동안 정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조금 있지만, 크게 불편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이어 “오히려 창원 농구 팬들도 여자농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부적으로 BNK썸과 조율할 부분은 있지만, 창원 지역 입장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프로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체육관에서 WKBL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2번째다. 1999 여름리그 초반이었던 1999년 7월 21일, 22일에 대구체육관에서 각각 2경기씩 정규리그 경기가 열렸다. 당시 대구체육관은 대구 동양(현 고양 캐롯)의 홈구장이었지만, KBL은 오프시즌이었기 때문에 WKBL 정규리그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다만, 특정팀이 제2 연고지 개념으로 치른 홈경기가 아닌 WKBL이 개최한 중립경기였다.
이밖에 2000 겨울리그 정규리그 일부 경기, 챔피언결정전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됐지만, 현재 잠실학생체육관을 홈구장으로 두고 있는 서울 SK의 당시 연고지는 청주였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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