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는 5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정관장 최성원이 DB 유니폼을 입게 됐고, DB 김영현은 정관장으로 향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DB로 이적했던 김영현은 두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정관장에서 다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김영현은 5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굉장히 당황스럽고 아쉬웠다. 내가 좀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렸으면 트레이드가 되지도 않았을 텐데라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많이 헌신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트레이드 됐을 때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며 트레이드 소감을 남겼다.
2023-2024시즌 김영현은 정규리그 46경기에서 평균 14분 40초를 뛰며 3.6점 1.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궂은일, 수비와 더불어 쏠쏠한 외곽슛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8경기 평균 11분 59초 동안 1.7점 1.1리바운드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정관장은 배병준, 하비 고메즈가 슈터로 나서고 있다. 김영현은 이들보다 좀 더 허슬 플레이에 강점이 있기에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출전시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현에게도 이번 트레이드가 새로운 동기부여로 다가올 수 있다.
“어제(4일) 집에서 저녁 먹으며 정관장과 (부산) KCC 경기를 봤다. 선수들이 투지가 넘치고, 분위기도 좋아 보이더라. 내가 가진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더 열심히 해야 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좋은 분위기의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영현의 말이다.

김영현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일은 이미 벌어졌다. 개인적으로 정관장이 충분히 플레이오프 싸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 팀에 (김)종규가 있어서 한편으로 안심이 된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DB로 왔을 때 윈디들이 많은 응원 보내줘서 행복하게 농구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정관장으로 왔는데 투지 있는 플레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안양 팬들이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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