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1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 서울 삼성과의 U12부 결승전에서 승부던지기까지 대혈투 끝에 35-33(승부던지기 포함)으로 승리했다.
김준영이 11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용건이 2점 15리바운드로 곁을 든든히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에서는 장현(6점), 장정(4점) 형제가 제 몫을 다해냈다.
3쿼터까지 에이스 대결이 치열했다. 삼성은 초등부의 제왕 이승민이, KCC는 화려함과 실속까지 갖춘 김준영이 중심에 서면서 팀을 이끌었다. 치열한 혈투 속에 KCC가 정확한 공격을 앞세워 다시 앞서나가려 했지만, 삼성도 이승민이 힘을 내면서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접전이 좀처럼 끊이질 않은 가운데, KCC가 단 한 점(22-21)을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치열했던 양상은 4쿼터 들어 KCC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 초반 KCC가 김준영의 돌파로 다시 달아난 데 이어 이용건이 곧장 연속 득점을 해내며 5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다. 이에 반해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삼성은 힘을 잃어갔다. 이승민 외에 이렇다 할 득점 지원이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 삼성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종료 6.6초를 남기고 이승민이 턱밑까지 추격하는 3점슛을 성공한 것. KCC의 손쉬운 승리로 끝날 줄 알았던 양 팀의 승부는 이때부터 묘하게 흘러갔다. 이후 KCC는 공격자 파울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헌납했고, 이승민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하며 27-27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양팀은 치열하게 득점을 교환하며 처절한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유소년 농구에서만 볼 수 있는 ‘승부던지기’에 돌입했다.
자유투 라인에서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승부 던지기, KCC의 집중력이 한수 위였다. KCC는 4명의 선수가 자유투 득점에 성공한 반면, 삼성은 5명 중 2명이 실패하며 승부는 갈렸다.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양팀의 승부는 KC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KCC를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김준영은 우승의 감격에 겨워 경기 직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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