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1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1-73으로 이겼다. 18승 17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21-19로 시작한 2쿼터에 정효근과 김낙현의 활약을 앞세워 42-31, 11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3쿼터 때 흔들렸다. 정희재와 리온 윌리엄스를 막지 못해 60-62로 역전 당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8득점하며 승부를 다시 뒤집은 뒤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 제대 후 최다인 21점을 올린 정효근과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바위가 돋보였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오늘(1월 31일)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수훈 선수는 차바위라고 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공격 횟수를 늘렸으면 한다. 공을 가진 2대2보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공격 시도를 늘려야 한다.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막아서 이기는 농구에 필요한 선수”라며 “한양대 시절 4번(파워포워드)이었던 차바위를 슈팅가드로 만들고 싶었다. 이제는 30대 초반이라서 다른 부담감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도움이 되면서 공격 횟수를 3~4개 정도 더 늘리려고 한다”고 차바위를 칭찬했다.
차바위는 “연승을 탈 수 있는 분위기인데 (승과 패를 반복하는) 퐁당퐁당으로 졌다. 굿이라도 해야 하나 싶었다(웃음). 이렇게 이긴 좋은 분위기를, KT와 경기도, 오리온과 경기도 그랬는데, 우리가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이긴 경기는 그래도 선수들끼리 보여주고, 우리의 플레이가 나오는데 질 때는 그러지 못했다. 아마 13경기째 승패승패승패를 반복했다”며 “와, 진짜 다음에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고, 4라운드를 5승 4패로 마쳐야 하기에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경기를 하겠다”고 이날 승리 소감보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차바위는 유도훈 감독이 수훈선수로 지목했다고 하자 “3쿼터에 뛰다가 벤치에 앉아 있었다. 교체될 때 10점 차이(51-45, 6점 차이)였는데 벤치에서 경기를 보니까 따라 잡혔다. 경기를 봤을 때 그 원인이 김시래가 편하게 할 거 다 했다. 자기 득점도 하고, 어시스트도 했다. 어시스트가 아니더라도 선수들에게 패스를 쫙쫙 잘 돌렸다. 그래서 우리 수비가 흔들렸다”며 “4쿼터 때 들어가면서 (김시래를) 한 번 제대로 막아보자고 마음 먹었다. 잘 된 건지 안 된 건지 모르겠지만, 경기는 이겼다”고 김시래를 잘 막은 걸 승리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어 “기회가 나면 저도 (슛 시도를) 하고 싶다. 3,4쿼터 때 힘들어서 죽을 뻔 했다”며 “공격에서 도움이 되려고 하는데 공격을 욕심 내서 해야 한다. 성공시키는 게 중요하다. 8개 던져서 8개를 못 넣으면 안 된다. 성공을 시키는 숫자를 조금씩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제대 후 복귀한 정효근과 함께 5경기를 치렀다.
차바위는 “예전부터 손발을 맞췄기에 도움수비에서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 또 공격 옵션도 생겼다. 우리 팀과 상대하는 팀은 박찬희 형이나 김낙현과 2대2 플레이, 외국선수 포스트업이나 슈터를 막는데 (정효근 가세로) 공격 옵션이 더 생겼다”며 “파생 효과를 누리면서 저나 정영삼 형, 전현우, 이윤기가 더 득점에서 도움을 준다면 더 좋아질 거다”고 정효근 효과를 설명했다.
2020~2021시즌도 이제 19경기가 남았다. 전자랜드는 7위 서울 삼성보다 2.5경기 앞서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차바위는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승부처가 있듯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도 승부처가 5,6라운드라고 생각한다. 이 때 좀 더 수비(를 열심히 하고), 또 우리가 리바운드를 많이 뺏길 때 지기에 그런 걸 좀 더 보완해야 한다”며 “공격에서는 풀어줄 선수들이 많다. 낙현이가 막히면 효근이가 있고, 효근이가 막히면 이대헌도 있다. 공격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수비와 리바운드만 잘 하면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랜드는 2일 서울 SK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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