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10-10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 공신은 타일러 히로였다. 히로는 35점, 3점슛 9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08-108 종료 5초 남긴 상황에서 미드레인지 슛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히로의 활약과 더불어 이날 마이애미는 벤치의 활약이 주효했다. 빅터 올라디포와 던컨 로빈슨이 각각 12점과 14점을 기록하며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벤치 득점의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시즌 벤치에서 폭격하며 '올해의 식스맨' 상을 받은 히로가 주전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마이애미의 이번 시즌 벤치 득점은 전체 29위로 최하위권이다.
이날 경기는 지미 버틀러까지 결장하며 핵심 벤치 자원이던 맥스 스트러스까지 주전으로 출전하며 벤치가 더 얇아졌다. 하지만 로빈슨이 드디어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로빈슨은 이날 3점슛 8개를 시도하여 4개를 성공, 자유투 2개까지 곁들이며 14점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잠잠하던 로빈슨이 마침내 한 건 해준 것이다.
로빈슨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로빈슨은 자신이 NBA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었다. 하지만 마이애미 감독 에릭 스포엘스트라의 눈에 띄어 마이애미 서머리그 팀에 합류했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마이애미와 계약할 수 있었다. 마이애미에서 로빈슨은 신데렐라로 떠오르며 리그를 놀라게 했다. 2019-2020시즌 평균 13.5점 경기당 3점슛 3.7개를 성공했다. 총 270개의 3점슛 성공은 마이애미 신인 프랜차이즈 기록이었다.
2020-2021시즌 역시 평균 13점 경기당 3점슛 성공 3.5개를 기록하며 활약한 로빈슨은 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와 5년 9,0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채결한다. 그 후 로빈슨은 부진에 빠진다. 정확했던 3점슛이 기복이 생겼고 수비에서 약점은 여전했다. 거기에 맥스 스트러스라는 경쟁자까지 등장하며 출전 시간이 감소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로빈슨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이번 시즌은 더 심각했다. 출전 시간이 평균 16.7분으로 확 줄었고 3점슛 성공률은 30%로 NBA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로빈슨의 매리트가 사라진 것이다. 시즌 내내 전력 외 취급을 받던 로빈슨은 이날 버틀러의 결장으로 얻은 기회를 살리며 활약했다. 과연 로빈슨이 활약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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