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에 앞서 황현정(172cm, F)은 호주 플린더스와의 준결승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리며 91-72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황현정은 현장에 있던 NBA 관계자로부터 미국 인디아나폴리스에서 열릴 ‘2025 NBA 국경없는 농구 글로벌 여성 캠프’에 대회 우수선수로 초청받았다. 이는 2018년 박지현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 본토 캠프에 초대된 것이다. 황현정은 7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3일 간 진행된 미국 본토 NBA 캠프에 다녀왔다. 캠프 기간동안 느낌 감정을 글에 그대로 담아봤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8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7월 16일 수요일
일어나서 운동하고 아침을 먹고 숙소에 들어와 씻고 어제 다 못 싼 짐을 마저 챙겼어요. 인천공항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갔어요. 공항 가는 길 차 안에서 엄마, 아빠가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영어는 어떡하고 혼자 잘 갈 수 있겠냐 물어보셨는데 그냥 눈치껏하고 번역기 있으면 할 수 있다고 그랬죠 ㅎㅎ
인천공항 도착해서 얼른 짐을 부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며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어요. 시간에 맞춰 비행기에 탔는데 13시간 비행이다 보니까 자도 자도 시간이 줄지를 않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기내식이 두 번 나왔는데 처음에는 파스타 먹었는데 두 번째는 피자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애틀랜타 도착해서 비행기를 타러 가는데 도저히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주변 외국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지하철로 이동해서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외국 지하철도 타고 비행하러 이동했어요. 시간 맞춰서 인디애나폴리스로 가는 비행기 탔어요. 1시간 20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자고 일어나니까 도착했더라고요.
공항으로 딱 나왔는데 WNBA 올스타 포스터랑 농구장이 쫙 있더라고요.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선수 케이틀린 클락 선수랑 페이지 베커스 선수도 있어서 보고 너무 설렜어요. 나가니까 BWB 선생님들께서 제 이름을 들고 저를 반겨주셨어요. 얼른 짐을 찾고 같이 숙소로 이동해서 늦은 저녁을 먹고 가방이랑 농구화 유니폼을 받고 방에 와서 씻고 했습니다. 얼른 내일이 왔으면 ….



7월 17일 목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 먹고 바로 운동하러 체육관으로 갔어요. 도착해서 농구화로 갈아 신고 워밍업하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어요. 4조로 나눠서 스킬을 배우고 3인 속공이랑 5인 속공을 하고 4팀으로 나눠서 경기도 했어요. 생각보다 더 재밌었어요!! 저희 팀이 다 이겼어요!!(뿌듯)ㅎㅎ 그리고 끝나고 스트레칭 가볍게 하고 숙소 가서 씻고 점심을 먹는데 여기는 항상 파스타가 나와서…ㅎㅎ..,,
먹고 조금 쉬다가 쇼핑하러 간다고 해서 갔는데 WNBA 올스타전 체육관 옆에 있는 굿즈샵에 가서 쇼핑하고 바로 숙소 와서 저녁 먹는데 오늘은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맛있게 먹고 내일 스케줄을 받았는데 엄청 빽빽하더라고요. 그래도 오늘 너무 재미있어서 내일이 기대돼요.


7월 18일 금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운동하러 가서 스킬 훈련하고 팀을 나눠 패턴을 만들어 연습했어요. 그리고 경기하는데 오늘은 그렇게 잘 풀리지 않았어요. 훈련을 다하고 와서 점심 먹고 조금 쉬었다가 WNBA 행사에 가서 둘러보고 옷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관계자분께서 선물이라고 옷을 사주셨어요. ㅜㅜ 그래서 감사하다고 인사 백 번 하고 일본 친구들과 구경하다가 다 하고 숙소가서 저녁 먹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내일이 벌써 마지막이라니 조금 아쉽네요.
7월 19일 토
조식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어요. 바로 운동하러 체육관으로 출발했어요. 농구화 신고 워밍업하고 스킬 훈련하고 경기하는데 연장까지 갔는데 아쉽게 2점 차이로 졌어요. 바로 또 경기를 하는데 이번엔 점수 차를 많이 벌려서 이겼어요!ㅎㅎ
운동이 다 끝나고 숙소로 이동해서 점심 먹고 쉬었어요. 저녁 이후에는 WNBA 올스타전을 관람하러 갔어요. 제가 페이지 베커스 선수랑 케이틀린 클락 선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볼 생각에 설레서 갔는데….
우와~ 체육관이 엄청 크고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있고 또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정말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멋졌어요.ㅜㅜ 경기를 보는데 아쉽게도 케이틀린 클락은 부상 때문에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너무 재밌게 봤어요.
WNBA 올스타 경기를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마저 싸고 일요일 새벽 4시 50분에 숙소에서 공항으로 출발이라 조금 잤어요. 공항에 도착하고 경유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올랐어요. 다행히 비행기 안에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제가 앉은 자리에도 아무도 없어서 누워서 편하게 왔어요. 그리고 기내식으로 한국 음식도 있어서 먹고 자고 하니 한국에 도착했어요. 부모님께서 마중 나와 주셨고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짧지만 즐거웠던 미국 캠프. 잊지 못할 추억으로 평생 간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농구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_온양여고 황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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