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경기 갖는 KB vs. 13일 휴식 가진 삼성생명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7 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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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다들 KB가 한 번 질 때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고비를 잘 넘기겠다.”(안덕수 감독)
“외곽이 터져야 한다. 외곽이 안 터지면 박지수가 골밑에서 버티고 있어서 더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임근배 감독)

17일 오후 6시 맞대결을 갖는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소화했다. KB가 먼저 8시 30분부터 나와 슈팅 훈련 후 가볍게 전술 훈련에 임했다. 삼성생명은 10시부터 30분 가량 양 코트를 오가며 슈팅 훈련을 한 뒤 선수들 중심으로 KB의 전술에 맞춰 움직임을 맞춰봤다.

양팀의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선 KB가 모두 승리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3번 모두 아쉽게 졌다”고 했다. 74-70, 74-72, 82-77로 3경기 모두 5점 이내 승부였다.

현재 KB는 2위 아산 우리은행에게 반 경기 앞선 1위, 삼성생명은 3위 인천 신한은행에 반 경기 뒤진 4위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KB가 이기면 1위부터 4위까지 일렬로 선다. 반대로 삼성생명이 이기면 공동 1위와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마친다.

양팀 모두 2연승 중이지만, 경기 감각은 다르다. KB는 올스타전 휴식기 후 지난 15일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를 가졌다. 삼성생명은 지난 4일 부산 BNK와 경기 후 첫 경기다.

KB는 경기감각에서 앞서지만, 체력에서 삼성생명보다 불리하다. 삼성생명은 체력에서 우위지만, 경기 감각에서는 뒤진다.

KB 안덕수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모든 팀이 똑같은 입장이지만, 1월부터 경기가 빡빡하게 몰려 있다. 그래서 시즌 끝날 때까지 힘든 일정이다”며 앞으로 경기를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삼성생명은 전반에 부진하다 후반에 몰아치는 팀이다. 지난 번 연장 승부할 때도 14점 앞서다 후반에 쫓겨서 연장전까지 갔다”며 “다들 KB가 한 번 질 때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고비를 잘 넘기겠다”고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할 의지를 내보였다.

임근배 감독은 “우리는 길게 쉬어도 경기력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다”며 “오히려 4~5일 쉰 뒤 경기를 하는 게 더 힘들다. 길게 쉬면 해당 경기에 맞춰서 준비가 가능하다”고 긴 휴식에도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이어 “외곽이 터져야 한다. 외곽이 안 터지면 박지수가 골밑에서 버티고 있어서 더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3점슛이 많이 나와야 이날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는 이번 시즌 하루 휴식 후 3경기를 가졌는데 모두 이겼다. 그 중 두 경기가 2위 우리은행과 맞대결이었다. KB는 하루 휴식 후 3경기에서 평균 71.7점을 올리고, 62.0점만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11월 약 3주 만에 경기를 가진 BNK와 맞대결에서 82-73으로 승리한 바 있다.

참고로 KB는 현재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9연승을 질주 중이다. 삼성생명은 2019년 2월 15일 84-80으로 승리한 게 가장 최근 KB에게 이긴 것이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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