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평균 19.8점’ 중앙대 박인웅, 잘 한 것도 부족한 것도 공격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2 14: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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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지난해 득점을 (많이) 하려고 생각했는데 그건 잘 되었다. 부족했던 건 경기가 안 풀릴 때 제가 좀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한다.”

중앙대가 지난해 동계훈련을 할 때 득점을 이끌던 문상옥(KT)의 공백을 누가 메워야 하는지 물었을 때 다들 뛰어난 수비에 슈팅 능력까지 갖춘 박인웅(192cm, F)을 꼽았다.

박인웅 역시 “문상옥 형이 우리 중앙대에서 득점 비중이 높았다. 저는 수비와 궂은일에 치중했는데, 올해(2020년)는 그런 부분을 잘 하면서 득점력을 강화하고, 속공 가담을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2019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6.8점을 올렸던 박인웅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2차 대회에서 9경기 평균 35분 22초 출전해 19.8점 7.0리바운드 3.1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성공률 38.4%(15/39)을 기록했다.

문상옥이 2019 대학농구리그서 기록한 평균 16.9점보다 더 많은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인웅의 19.8점은 1,2차 대회 6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선 전체 6위였다.

올해 3학년에 진학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는 박인웅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마땅히 운동할 곳이 없어서 집 앞 강변을 뛰었다. 모교인 용산고에서도 운동을 했다”며 “이 이후에는 안성(캠퍼스 체육관)을 오가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대학농구리그가 끝난 이후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어 “중앙대는 시즌이 끝나고 재학생끼리 운동할 때 신입생이 합류하면 전지훈련을 하는 편이었다”며 “이번에는 운동도 제대로 안 된데다 신입생이 합류하자마자 동계훈련을 시작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다. 손발도 맞지 않는데 감독님께서 천천히, 차근차근 몸을 올리자고 하셨다”고 현재 동계훈련 분위기를 덧붙였다.

박인웅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를 언급하자 “잘 된 것도 있는 반면 부족한 것도 아주 많았던 대회였다”며 “집에 있으면서 뭐가 잘 되고 뭐가 안 되었는지 경기(영상)를 계속 돌려봤다. 그걸 바탕으로 이번 동계훈련에서 집중적으로 보완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잘 되었던 것과 안 되었던 것이 무엇인지 되묻자 “지난해 4학년 형들이 저에게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해서 득점을 (많이) 하려고 생각했는데 그건 잘 되었다”며 “부족했던 건 경기가 안 풀릴 때 제가 좀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두 가지 모두 공격이라고 답했다.

최근 중앙대의 주축 가드는 4학년이었다. 올해는 3,4학년 중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을 선수가 없다. 2학년에 올라가는 이주영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웅은 “예전에는 4학년 형들이 가드였다. 저도 저학년이 가드인 건 처음이다”며 “이주영뿐 아니라 오수환, 박종성 등 2학년 친구들이 능력이 있다. 저 선수들도 생각을 많이 하고, 저도 올해 2번(슈팅가드)으로 뛰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가드들을 도우려고 한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박인웅보다 더 놀라운 활약을 펼친 선수는 평균 21.1점 12.7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상혁이다.

박인웅은 “학교 내에서 5대5 경기를 할 때 박진철 형에게 밀리지 않았고, 슛 거리도 있어서 언제든지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진철이 형이 부상을 당해서 살짝 걱정했다. 선상혁 형이 저와 잘 맞고, 패스도 잘 넣어줘서 같이 뛰면 든든하다”고 올해 역시 선상혁의 활약을 기대했다.

중앙대는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삼는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박인웅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인웅 역시 “작년처럼 공격을 하면서 여러 가지 역할을 더 추가해야 한다. 지난 2년은 선배들을 따라갔다면 앞으로 2년은 후배들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래서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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