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한상욱 단장의 깜짝 양구 방문, LG 선수들은 힘이 난다

양구/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0 14:16: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LG 한상욱 단장이 양구를 깜짝 방문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2일차, 예선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청춘체육관 벤치 한 켠에는 익숙하면서도 반가운 얼굴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창원 LG의 한상욱 단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보통 프로 구단 스카우트나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유소년 농구대회를 지켜보는 건 흔하다. 하지만, 단장이 직접 오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 한상욱 단장은 20일 오전, 청춘체육관서 네 경기를 지켜본 뒤 체육관을 떠났다.

한상욱 단장이 양구로 향한 이유는 LG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의 기량을 살펴보고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해서였다. 경기장 한켠에 자리한 한 단장은 아빠 미소를 지으며 LG 꿈나무들이 뛰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한상욱 단장은 "그래도 우리 유니폼을 입고 뛰는 데 직접 와서 응원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유소년 담당자만 대회에 신경쓸 수는 없지 않냐"라며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딱히 없다. 이렇게라도 직접 와서 응원해주면 아이들한테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체육관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유소년 농구도 엘리트에 버금갈만큼 수준이 높아졌다. 개인기는 물론 센스 등 선수들의 기량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 한국농구의 미래를 바라봤을 때도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LG와 양구는 인연이 깊다. 김진 전 감독 시절부터 LG는 매년 오프시즌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한 단장은 "LG와 양구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양구군이 얼마 전, 군 차원에서 스포츠재단을 설립했다. 이로써 양구군의 모든 체육 관련 업무는 재단으로 넘어가게 됐다. LG 역시 앞으로 양구군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뿐만 아니라 양구군에서 매년 유소년 농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농구에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양구군에 감사함을 전했다.

KBL은 2018년 1월부터 연고 선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구단은 만 14세(중2) 이하 엘리트 선수가 아닌 선수 중에서 연고 선수 등록이 가능하며, 이들은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곧바로 해당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다. 빠르면 2022년부터 연고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도 있다.

LG는 현재까지 총 5명의 연고 선수(김동영, 김대현, 김선종, 김재욱, 임성훈)를 지명했다.

연고선수제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낸 한 단장은 "이왕이면 LG에서 첫 계약 사례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연고 선수들의 향후 진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해당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향후 프로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들의 지역연고 밀착활동을 강조한 한 단장은 "프로 선수들도 지역 팬들에게 더 다가가며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를 위해 유소년 쪽에서도 창원 지역 유소년 클럽 지점을 더 늘리고, 또 유망주들을 위해 농구 클리닉, 선수들이 찾아가는 농구교실 등 각종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단장은 꿈나무들을 향해 "각자가 갖고 있는 열정을 있는 그대로 코트 안에 표출해 보기 좋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없이 끝까지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사진_점프볼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