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공격? 수비? 어느 감독이든 가장 자신있는 분야가 하나씩은 있다. 토론토 새 감독은 스스로를 선수 육성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는 다르코 라야코비치 멤피스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국적의 1979년생 코치인 라야코비치 신임 감독은 199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지도자다. 커리어 초반에는 해외 리그를 떠돌다가 2014년부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코치로 합류했다. 이후 피닉스, 멤피스의 코치를 맡았고 2023년부터 토론토 랩터스의 감독으로 지내게 되었다.
해외 리그와 NBA에서 모두 폭넓게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타 지도자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올 시즌 30개팀 가운데 유일한 유럽 감독으로 지내게 되었다. 가장 최근 NBA에서 지낸 유럽 감독은 이고르 코코스코프 전 피닉스 감독이었는데 그 결말이 썩 좋지 않았다. 라야코비치 감독이 유럽 감독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서 “나는 선수 발전 프로그램을 이끄는 코치였다. 선수들이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것은 나의 열정을 가장 많이 자극하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멤피스 선수들을 예로 들자면 매우 캐릭터가 강하다. 그럼에도 본인들의 역할을 첫 날부터 수용했다. 데스먼드 베인과 처음 만난 날, 그는 3&D가 되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3&D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알려줬다. 리그가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1차원적인 선수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알려줬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런 솔직한 대화를 처음부터 나눴다. 베인 입장에서는 썩 유쾌하지 않았겠지만 나는 선수들이 큰 그림을 보기를 원한다. 2~3년 후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려고 한다. 재런 잭슨 주니어에게 포스트업, 마무리를 지도한 이유다. 이미 수비적으로는 완벽했다. 그런 지도 덕분에 올스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멤피스에서 선수들을 성공적으로 육성해낸 공로를 인정받아 감독직에 오른 것.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선수 육성 전문가로 볼 수 있다. 선수 육성에 대한 철학을 묻자, 그는 “선수 육성에 대해 매년 연구하는데, 결국 두 가지. 선수에게 제시되는 비전. 그리고 선수가 같은 비전을 코치와 수용하는 것. 겸손한 것. 이것들이 전부다. NBA 선수들은 아마추어 시절 늘 최고의 선수였다. 하지만 NBA에 오면 더이상 최고가 아니다.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겸손함을 가져야하는 이유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더 노력해야한다”고 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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