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받은 박지수, 복귀까지 최소 4개월…AG 앞둔 대표팀 비상등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14: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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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FA 최대어’ 박지수가 수술을 받았다.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으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박지수는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소화하던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 여파로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자리를 비웠지만, 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공백을 딛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마음의 부담을 들어내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박지수는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전거비·종비인대 봉합 및 내측 천부삼각인대 봉합 수술을 무사히 받았고, 예정대로 5일 퇴원 절차를 밟는다. 퇴원 이후에는 휴식을 거쳐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지수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2차 FA 자격을 취득했다.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는 신분인 만큼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원소속팀 KB스타즈 역시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지수는 당분간 휴식, FA 협상을 병행할 예정이다.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최대어인 만큼, 계약 소식은 2차 FA 마감일(15일)이 임박한 시점에 발표될 전망이다.

원소속팀 KB스타즈는 회복, 재활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박지수의 복귀까지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복귀 시점은 회복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코트 훈련을 소화하는 기간까지 더하면 차기 시즌 초반까지 공백기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등에 불 떨어진 건 대한민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다. 17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대표팀은 오는 9월 4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을 치르며, 17일부터 26일까지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박수호 대표팀 감독은 박지수를 ‘없는 전력’이라 생각하고 있다. 박수호 감독은 “재활까지 4개월이라는 건 코트에서 몸 만드는 기간까지 더하면 그 이상이 걸린다는 의미다. (박)지수가 이전에 발목을 다쳤을 때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회복이 빠르다 해도 시간적으로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변수는 박지현(LA 스팍스)이다. 박지현은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지만,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면 WNBA 시즌 일정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수호 감독 역시 “월드컵은 가능한데 아시안게임은 일정이 겹칠 수가 있더라. 신장이 제일 큰 2명이 빠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수호 감독은 이어 “물론 지수, (박)지현이를 교체했을 때 이외의 선수들이 잘 버텨줬지만 40분 내내 2명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다른 문제다. 신장이 너무 낮아져서 걱정이다.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더 고민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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