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유로바스켓이 한창인 가운데 조별 예선 일정도 어느 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조별예선 일정을 소화한 24개 팀(6개팀 4조)은 이제 조별리그 1경기씩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유로바스켓은 역대 최고의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NBA를 지배하고 있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은 물론 유로리그에서 활약한 모든 핵심 선수가 각국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조별예선이 막바지에 이른 현재, 예상대로 NBA리거들이 대회를 장악하고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루카 돈치치, 니콜라 요키치 등 NBA리거들이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며 NBA 클래스란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그리스의 아데토쿤보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대회 그리스의 중심이다. 평균 31.0점 10.3리바운드 3.7어시스트 1.7스틸 1.3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은 전체 1위, 리바운드는 전체 5위다. 사실상 그리스 농구의 모든 부분에 관여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데토쿤보의 괴물과 같은 활약에 힘입어 그리스는 C조 예선 4전 전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실 그동안 아데토쿤보는 NBA 최고라는 명성에 비해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올림픽, 월드컵 등 참가하는 국제대회마다 번번이 실패를 경험했다. 세계 최고 선수에 등극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에서는 아데토쿤보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들고 씁쓸히 무대에서 퇴장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외곽슛 불안이 발목을 잡았고, FIBA 룰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치명적인 약점이 많았다.

7일 우크라이나와 예선 4차전에서도 아데토쿤보는 이 같이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 무려 41점을 퍼부었다. 41점은 아데토쿤보의 국가대표 커리어 최다득점 기록이며, 또한 유로바스켓 기준 2001년 덕 노비츠키(43점) 이후 최다득점이기도 했다. 이처럼 NBA를 지배한 아데토쿤보의 영향력은 비로소 대표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vs 크로아티아 – 29분 출전, 2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
vs 이탈리아 – 31분 출전, 2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vs 우크라이나 – 29분 출전, 4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편, 그리스는 '괴인'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그리스는 2009년 이후 유로바스켓 입상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직전 대회인 2017년 대회에서도 8위에 그쳤다.
과연 아데토쿤보는 예선에서의 활약을 결선에서도 이어가 그리스를 우승권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그리스는 8일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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