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수비를 하면 된다’는 최(윤아)코치님의 말이 큰 도움이 됐다.”
부산 BNK 김현아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개막전에서 2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야투율 100%를 뽐낸 김현아와 더불어 진안, 김진영의 활약까지 곁들여진 BNK는 첫 경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5월, KB스타즈에서 차지현과의 1대1 트레이드로 BNK의 유니폼을 입은 김현아는 이날 공식적으로 BNK 소속 첫 경기를 치렀다. 이소희와의 속공 플레이가 돋보였으며, 빠릿한 움직임 역시 코트 에너지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했다.
경기를 마친 김현아는 “BNK의 첫 경기보다는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선발로 나선 것도 수비에 역할을 받아서다. ‘처음’보다는 ‘수비’라는 생각에 집중을 하고 나섰던 것이 잘 되지 않았나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20득점에 대해서는 “수비가 되다 보니 컨디션이 올라왔나보다. 그러면서 자신감있게 한 것이 잘 된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김현아는 개막전 전날 최윤아 감독과 나눈 뒷 이야기를 전했다. “스타팅으로 나선다는 이야기를 밤에 들었는데,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실수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는데, 최 코치님의 말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공격 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수비를 하러 들어가는 거다’라고 역할을 짚어 주셨고, 덕분에 수비에만 집중 할 수 있었다.”
이날 김현아와 앞선을 이끌었던 이소희 역시 공격력을 뽐내며, 김현아와 백코트 듀오를 형성했다. “소희랑은 호흡이 안 맞을 수가 없다”라고 운을 뗀 김현아는 “워낙 코트밖에서도 잘 지낸다. 서로 선후배라고 생각해 내가 힘줘 말하는 것도 없고, 소희도 후배라 눈치보지 않는다. 코트 밖 케미가 코트 안에서도 나오는게 아닌가 한다”라고 호흡의 비결을 전했다.
BNK에서 첫 발을 뗀 김현아의 플레이는 지금부터가 중요할 전망. 안혜지가 이번 대회에서 규정상 제외된 가운데, 시즌 중에는 세 명에서 BNK의 앞선을 지휘해야 한다. “KB(스타즈)에 있을 때부터 뭔가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잘 안됐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 뛰는 것으로 만족할 거다. 또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수비에서 힘을 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신자컵 각오에 대해 김현아는 “결과보다 리바운드를 이기는데 좀 더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BNK는 이날 우리은행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4-29로 앞섰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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