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눈물 날 것 같았다” 최준용, 하윤기·문정현 언급한 사연

인천공항/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9 14: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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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최창환 기자] 훈련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긴 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최준용(28, 200cm)이 예정대로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남자농구대표팀은 9일 인천공항에서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한다. 오는 12일에는 중국을 상대로 B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서울 SK를 2021-2022시즌 통합우승으로 이끈 최준용은 아시아컵에 대비한 훈련 도중 왼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최준용의 부상에 대해 보고했지만, 다행히 교체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최준용은 몸 상태에 대해 묻자 “조금 아프긴 한데 도착하면 한 번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준용은 이어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기분에 대해 묻자 “소풍 가는데 짐을 덜 챙긴 기분”이라고 답했다. 어떤 의미일까. 재차 묻자 최준용은 “오는 길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쇼핑해야 하는데…”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불의의 부상이 있었지만, 대표팀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정도의 변수는 아니었다. “분위기는 지금 대표팀이 최고였다. 진짜 좋았다”라고 운을 뗀 최준용은 “선후배,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의사 표현을 다 했다. 각자 잘하는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밥 먹을 때도, 운동할 때도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강화훈련을 소화했지만, 필리핀과의 평가전 이후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된 하윤기(KT), 문정현(고려대)의 이름도 꺼냈다. “대표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너무 친하게 지냈다. (하)윤기, (문)정현이가 대표팀에서 빠질 때 마음 아팠을 정도였다. 대표팀 생활하면서 탈락한 선수들 보며 눈물 날 것 같았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준용의 말이다.

최준용은 후배들과의 작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결전지로 향한다. 최준용은 “주축으로 뛰며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발목부상이 있었다. 아직 통증이 있지만 준비 잘해서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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