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하게 중상위권 전력을 자랑하던 성균관대는 2022년 위기다. 주축이었던 졸업생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신입생으로 메우기에는 부족하다. 더구나 골밑에서 힘을 실어줘야 하는 이주민이 부상을 빠졌다. 그래도 다른 팀보다 탄탄한 앞선은 강점이다.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올해도 무시하지 못할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골수 사수 역할을 해줄 선수 중 한 명은 안정욱(194cm, F)이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안정욱이 해줄 일이 많다. 5번(센터)은 아니다. 3.5번인데 포스트에서 플레이를 하기에는 키가 작다. 최대한 밖에서 하는 플레이를 시킬 거다. 그럼 상대도 미스매치”라고 안정욱의 활약을 기대했다.
안정욱은 “우리가 신장이 작아서 뛰는 훈련 위주로 많이 했다. 체력도 많이 끌어올렸는데 동계훈련을 갔다 온 뒤 코로나19로 인해서 올라온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다시 돌아온 뒤에는 헤매는 게 있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더 끌어올리려고 하고, 우리가 더 필요한 걸 알아서 더 열심히 했다. 동계훈련만큼 아니지만 더 올라왔고,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다”고 리그 개막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려줬다.
안정욱은 얼마나 수비가 좋아졌다고 느끼냐고 되묻자 “눈만 맞아도 빈 자리를 찾아가서 수비가 좋아졌다고 느낀다. 그래도 부족해서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신장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중요하다.
안정욱은 “신장이 작아서 박스아웃을 되게 많이 강조하셨다. 세트 오펜스에서 불리하기에 많이 뛰면서 득점하는 걸 연습했다”며 “저는 2m 신장 선수 상대해야 해서 웨이트를 많이 했고, 상대 선수가 볼을 잡기 힘들게 하는 수비를 연습했다”고 자신의 역할까지 설명했다.
안정욱은 지난 3년간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 것이 적다.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3학년 때보다 오히려 2학년 때 평균 20분 가량 출전했다.
안정욱은 “3학년까지는 자신감이 별로 없고, 플레이를 할 때마다 실수를 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강했다. 생각도 많아서 자신 있게 못 해서 주눅들고, 실수하면 끝없이 말렸다. 100% 못 보여줬다. 그래서 감독님도 믿고 기용을 못 하셨다”며 “지금은 4학년이 되니까 자신감이 붙고 눈치도 안 보고 무서운 게 없다고 생각하며 플레이를 하니까 이전보다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팀에서 빅맨이라서 안에서 플레이를 하는 경향이 많다. 중고등학교 때 안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다. 골밑에서도 자신 있고, 외곽에서도 공격이 가능해서 상대 빅맨을 끌어낼 수도 있다”며 “슛이 있어서 상대 빅맨에게 껄끄러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나 궂은일을 많이 참여하려고 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안정욱은 “이번에 많이 연습했다. 팀 사정상 외곽으로 많이 나오지 않겠지만, 기회가 날 때 최대한 많이 살려서 넣어주려고 한다”며 “동계훈련과 야간에 연습할 때 슛 연습을 많이 했고, 부족한 걸 알아서 더 연습했다. 이번에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 감독님께서 안에서도 해야 하지만, 외곽에서도 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했다.
안정욱은 자신이 어떻게 3점슛 연습을 하고, 실제 경기에서 3점슛을 던질지 이어서 설명했다.
“세트슛 던질 기회가 적어서 무빙슛을 던져야 하기에 여러 각도에서 무빙슛으로 던질 수 있게 연습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하다 보니까 몸에 익어서 자유롭게 쏠 수 있다.
빅맨이라서 가드에게 스크린을 많이 건다. 안으로도 많이 빠지지만, 외곽으로 빠져서 슛을 던진다. 가드가 볼을 잡기 힘들 때 반대로 스크린을 걸어주면 제가 밖으로 빠져서 슛을 던지는 경우가 많다.”
성균관대는 30일 명지대와 맞대결로 20202년을 시작한다.
안정욱은 “열심히 한 만큼 보여주고, 후회 없이 모든 경기에 다 쏟아 붓겠다”며 “경기마다 자신있게 해서 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싶고, 제가 성장하고, 성장한 걸 100%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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