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케세이 라이프와의 5위 결정전에서 67-86으로 패배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오프 시즌 선수단에 정말 많은 변화를 겪은 팀이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단비는 아산 우리은행으로 떠났고, 포워드 한엄지 역시 부산 BNK로 둥지를 옮겼다. 이외에도 곽주영의 은퇴, 구슬 영입과 김단비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김소니아가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많은 변화에도 구나단 감독은 정식 감독으로서 첫 오프 시즌 동안 착실히 새로운 신한은행의 농구를 준비했다. 그 결과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박신자컵, 신한은행은 총 4경기를 치러 3승 1패를 거뒀다.
박신자컵에서 팀을 이끈 이휘걸 코치는 “우리 팀이 비교적 코로나19에 늦게 걸려 팀에 아직 걸리지 않았던 선수가 많았다. 주로 어린 선수들이었는데, 이번 박신자컵을 앞두고 확진이 돼 2주 밖에 운동을 못하고 왔다. 전지훈련동안 몸을 잘 만들었고, 우리가 활동량으로 승부하는 팀이라 더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구나단 감독이 대회 전 강조했던 사항은 공격이었다. 이휘걸 코치는 선수들이 요구했던 사항을 잘 따라와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휘걸 코치는 “감독님이 대회 전 공격 패턴 몇 개를 준비해 주셨다. 패턴을 전개하면서 선수들이 왜 이렇게 공격을 하는지, 이 옵션은 왜 넣었는지 이해하면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 과정 자체에 긍정적인 모습이 많이 나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졌다. 지더라도 일정 수치 이상의 점수를 득점하자고 말했다. 어느 정도의 득점이 나오려면 누군가는 15점, 10점 넣어줘야 하는데 이게 쉬운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대패(65-99)한 삼성생명 경기를 포함해 모든 경기에서 이 기준을 넘었다”며 웃었다.

이휘걸 코치는 “가능하면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 매 대회마다 이런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 열심히 훈련 한 선수들에게 가능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려고 했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김아름 선수와 마지막 박신자컵을 마친 강계리 선수에게 특히 고생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한은행이 박신자컵을 통해 미래를 위한 자양분을 얻었다. 이 자양분을 바탕으로 어떤 꽃이 피어날지 지켜보자.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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