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실패한 선수의 슬픈 이야기 “내 삶이 르브론보다 나은 이유는…”

김호중 / 기사승인 : 2023-01-26 14: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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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역대 최악의 버스트로 평가받는 콰미 브라운이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의 이름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1픽 출신인데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반인의 삶을 누리고 있다. 알고 보면 슬픈 사연이다.

25일(한국시간) 피봇 팟캐스트에 출연한 전 NBA 선수 콰미 브라운은 “나는 버스트다. 어쩌면 버스트가 삶의 질 측면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나는 버스트여서 그 누구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때 전미 최고의 기대주였던 그가 이제는 일반인의 삶을 누리고 있다는 얘기다. 브라운은 2001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였다. 타고난 신체 조건은 물론 기술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NBA에 한 획을 그을 빅맨으로 평가받고 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예상과는 한참 빗나갔다. 브라운은 커리어 평균 6.6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7개의 팀을 떠돈 저니맨으로 남았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커리어를 보낸 뒤 쓸쓸하게 은퇴했다.

그와 비슷하게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가 있다. 2003 드래프트에서 브라운과 마찬가지로 1순위로 지명된 르브론 제임스. 그는 현재까지도 코트를 누비고 있으며 NBA 역대 누적 득점 1위 기록을 갈아치우기 일보 직전이다. 농구계를 넘어서 전미 최고의 슈퍼스타다. 농구에 관심이 없어도 그를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똑같이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고 비슷한 시기에 1순위로 리그에 입성했다. 한 선수는 은퇴 후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평범한 일반인이 되었고, 다른 선수는 최고의 스타가 되었다. 대조적인 행보다. 브라운은 “나는 버스트다”라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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