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42.0%’ BNK 안혜지, 최저 성공률 불명예 눈 앞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4: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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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안혜지가 단일리그 최저 자유투 성공률 불명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이제 7경기만 남겨놓았다. 아산 우리은행이 언제 우승을 확정하느냐와 여러 가지 개인 기록 수상자에게 관심이 쏠린다.

부산 BNK의 주전 포인트가드 안혜지는 아산 우리은행의 김진희와 어시스트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혜지는 평균 5.43개로 5.46개의 김진희에 이어 2위다. 두 선수 모두 28경기 모두 출전했고, 총 어시스트에서 152개와 153개이기에 마지막 경기까지 어시스트 1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안혜지가 김진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다면 2018~2019시즌(6.37개)과 지난 시즌(7.44개)에 이어 3시즌 연속 어시스트왕에 오른다.

어시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안혜지는 다만 자유투 성공률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현재 자유투 성공률 42.0%(29/69)로 부진하다. 자유투 2개를 얻었을 때 1개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WKBL 자유투 성공률 순위는 시즌 경기수의 2/3이상 출전하고, 출전한 경기수 대비 평균 2개 이상 시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메긴다. 보통 한 시즌에 20명도 이 규정을 만족하지 못한다.

참고로 KBL은 출전 경기수와 상관없이 자유투 80개 이상 성공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80개는 시즌 경기수가 54경기임을 감안해 경기당 약 1.5개 성공한 걸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 규정을 만족하는 선수는 16명이며, 이 중 안혜지의 성공률은 최하위인 16위다.

더불어 단일리그 기준으로 국내선수 중 자유투 성공률 50% 미만으로 최하위에 머문 첫 국내선수다.

2018~2019시즌 크리스탈 토마스는 44.9%(31/69), 2017~2018시즌 데스티니 윌리엄스는 47.4%(27/57)로 50% 미만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토마스도, 윌리엄스도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되었다. KBL은 이런 선수들을 순위에서 배제한다. 시즌 종료할 때 등록된 선수들만 순위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퇴출된 선수가 기록 부문 1위를 차지할 수 없다.

안혜지는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경우 2007~2008시즌부터 치러진 단일리그에서 시즌을 마친 선수 중 유일하게 자유투 성공률 50% 미만을 기록하게 된다.

단일리그에서 규정을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30개 이상 자유투를 시도한 선수 중에서 안혜지보다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선수는 2018~2019시즌 30.0%(9/30)에 그친 김규희뿐이다.

여름리그와 겨울리그에서 안혜지보다 낮았던 기록을 찾아보면 2006 여름리그 양지희의 37.8%(14/37), 2000 여름리그 임순정의 28.9%(11/38)가 있다.

안혜지는 어시스트 능력에서 인정받는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BNK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끄는 가드가 되기 위해선 자유투부터 보완해야 한다.

참고로 안혜지와 어시스트 1위를 경쟁하는 김진희도 슛이 약점이다. 김진희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순위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현재 자유투 성공률 47.7%(21/44)를 기록 중이다. 자유투 성공률 순위는 WKBL 기록 프로그램 자료를 그대로 반영했다.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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