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1일 “FA 최준용과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CC가 발표한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5년 보수 6억 원(연봉 4억 2000만 원, 1억 8000만 원)이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5라운드 막판에 부상을 입어 6라운드에 이어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결장했다. 서울 SK는 최준용의 부재에도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안양 KGC와 접전 끝에 3승 4패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은 공백기가 길었지만, 최준용은 2021-2022시즌에 진가를 보여줬던 포워드다. 정규리그 54경기 모두 출전, 평균 16점 3점슛 1.6개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블록슛을 기록해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200cm의 신장에 속공 전개와 앞선 수비력까지 겸비, 공수에 걸쳐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했던 SK, 최준용은 FA시장이 막을 올릴 때부터 ‘헤어질 결심’을 했다. 만남을 갖긴 했지만, 양측 모두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외부로 눈길을 돌린 SK는 안양 KGC의 상징과 같았던 오세근을 전격 영입했고, 이는 곧 공식적으로 최준용과의 결별을 선언한 바나 다름없었다.
당초 최준용의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던 팀은 서울 삼성이었다. 지방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한 팀도 SK와 사인&트레이드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가 컸다. 반면, 삼성과의 논의는 진척이 있었다. 사인&트레이드와 관련해 구체적인 조건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조율하고 있었다.
또 다른 기류는 SK와 오세근의 계약이 공식 발표된 18일에 형성됐다. KCC가 후발주자로 경쟁에 가담, 최준용이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났다. 결국 최준용은 협상 끝에 KCC를 택했다. 이로써 KCC는 기존의 허웅, 이승현에 제대하는 송교창, 최준용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선수층을 구성하며 대권에 도전하게 됐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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