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배승열 기자]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가 모였다.
18일,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서는 '2023 수원·화성·용인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가 개막했다.
수원·화성·용인 i리그는 3종별(U10, U12, U15)에서 총 24팀이 참가했다. 수원시농구협회가 주관하고, 지난해 i리그를 경험한 화성시농구협회가 운영에 힘을 더했다.
화성시농구협회 이대화 전무이사(리그 총괄 관리자)는 "작년에 i리그를 준비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 리그를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행정적으로 준비는 끝났다. 하지만 참가 팀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경기도에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시가 모인 대회에서 왜 이런 어려움이 있었을까.
이대화 전무이사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소년 농구대회가 많다. 각 시장배, 협회장배는 물론이고 교육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까지 있다. 대회 일정들이 겹치다 보니 i리그에 참가할 팀을 찾기 쉽지 않았다. 일정을 겹치지 않게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i리그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농구협회와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경기 남부 지역은 이미 많은 생활 체육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도 i리그의 인기는 남다르다.
이대화 전무이사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참여도와 호응이 확실히 달라졌다. 아무래도 대회가 기사화되고 유튜브 생중계가 준비되어 있다 보니 각 지역 협회가 대회를 운영하고 싶어한다"며 "엘리트 농구 지도자들이 스카우트를 위해 현장을 찾는 일도 있다. 생활 체육에서 엘리트 체육으로 전향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모든 스포츠와 대회는 경쟁이 따른다. 경쟁 속에 성장이 있지만, 이제 막 농구를 시작한 유소년 선수들은 두려움과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대화 전무이사는 "i리그는 즐기는 농구다. 경쟁에 있어서 클럽 원장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 클럽마다 대회를 준비하는 반이 있지만, 취미반 위주로 대회를 준비하자고 의논도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i리그는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생활 체육에서 엘리트 체육으로 전향할 수 있게 관계자와 지도자들이 소통하는 대회로 자리 잡을 것 같다. 엘리트 운동이 발전해야 생활 체육이 따라갈 수 있는 만큼 i리그가 농구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게 좋은 대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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