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왕중왕전] 173cm 수원제일중 만능 가드 조가율은 ‘눈에 띄는 선수’를 꿈꾼다

양구/정병민 / 기사승인 : 2025-08-08 14: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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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수원제일중 조가율이 예선 2경기 양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결선으로 이끌었다.

수원제일중은 8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 청주여중과의 경기에서 85-3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제일중은 예선 전승(A조 1위)을 질주, 평균 득실 마진 +51점이란 수치와 함께 결선 무대로 향하게 됐다. 상대 팀 입장에선 ‘경외로움’이라는 감정이 피어오를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경기력이었다.

그중에서도 173cm의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장신 가드, 조가율이 단연 돋보인 기간이었다. 보완점으로 언급되던 코트 비전은 보완점이었나 싶을 정도로 볼 배급에서 완벽한 모습이었고 동료들까지 살필 줄 아는 이타적인 마인드까지 이미 한편에 자리 잡은 듯했다.

숭의여중과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8스틸) 활약을 펼친 조가율은 청주여중전에서도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조가율은 “우린 종별선수권대회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 때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아직 섣부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해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제일중은 지난 5월 통영에서 열린 연맹회장기에서도 쟁쟁한 팀들을 모두 물리치고 최후의 왕좌에 자리했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란 공통된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온양여중과 수피아여중 등 수준급 팀들이 그들의 경계 상대로 꼽히고 있다.

예선 기간 펄펄 날아다닌 조가율 이외에도 수원제일중엔 임주연, 김라니, 박서연, 전하연 등 다재다능함의 표본인 육각형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특히 위 선수들 모두 또래 여중부 선수들에 비해 빼어난 신장을 갖추고 있다. 기동력은 물론이고, 볼까지 다룰 줄 아는 여러 스킬셋까지 갖추고 있어 이 점이 어쩌면 상대 팀 입장에서 가장 위협적인 점일지도 모른다.

조가율은 “우리 팀이 여느 팀과 비교해도 수비가 진짜 좋다. 또 아쉬운 친구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진짜 모두 기량이 뛰어나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기 위해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공격은 잘 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지만 수비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열심히 할 거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조가율은 폭발적인 활동량으로 코트를 지배하려 힘쓴다. 팀 내에서는 물론이고 여중부 레벨로 범위를 넓혀봐도 조가율의 움직임과 에너지 레벨은 으뜸인 수준이다.

이에 조가율은 “경기할 때 많이 안 움직여도 되게 잘하는 선수들이 있더라. 그렇지만 난 활동량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웃음). 수비나 공격, 속공할 때도 항상 많이 움직이는 게 전체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그런 플레이를 선보인다”고 답했다.

양구까지 온 이상, 조가율과 수원제일중은 최정상 자리를 빼앗길 생각이 없다. 개인 기록과 팀 상승세까지 모두 고려해 본다면 선수로서는 수상 욕심도 내볼 법도 한 상황이다. 상복과 거리가 있었던 조가율이었기에 더욱 그럴 법할 거라 예상했지만 필자의 예상은 단단히 빗나갔다.

조가율은 “당연히 수상도 좋고 다 좋다(웃음). 그러나 난 우선적으로 경기를 봤을 때 사람들에게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싶다”며 수줍은 미소를 선보였다.

#사진_정다윤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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