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현역 은퇴 번복’ 전 KT 외국선수 더햄, 사가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 복귀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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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앨런 더햄(37, 198cm)이 현역 은퇴를 번복하고 일본 무대로 복귀했다.

일본 B.리그 사가 벌루너스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햄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4-2025시즌까지다.

더햄은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19-2020시즌 알 쏜톤의 대체 외국선수로 부산 KT(현 수원 KT)에 합류하며 KBL에 입성했다. KT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8경기 평균 23분 동안 11.3점 8.6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시즌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팀 동료 바이런 멀린스와 함께 한국을 떠났다.

이후 일본으로 향한 더햄은 B.리그 명문 류큐 골든 킹스에 입단했다. 그는 류큐에서 3시즌 동안 뛰었고,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22-2023시즌에는 류큐의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류큐와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필리핀 메랄코 볼츠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더햄은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내, 두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 메랄코는 더햄의 뜻을 존중했고, 은퇴 행사까지 열어주며 그와 아름답게 이별했다.

더햄은 정든 코트를 떠난지 3개월도 되자 않아 현역 은퇴를 번복했고, 사가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로 돌아왔다. 현재 사가는 11승 19패로 서부 지구 7위에 머물러있다. 귀화선수 조쉬 해럴슨이 부상으로 이탈해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더햄은 11일과 12일 이바라키 로보츠와의 2연전에 곧바로 출전했다. 11일 21분 56초를 뛰며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12일에는 25분 7초 동안 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가는 이바라키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 반등에 성공했다.

현역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더햄. 하위권에 쳐져 있는 사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아직 그의 농구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 사진_사가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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