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머레이와 반케로가 한판 붙었다.
디욘테 머레이(애틀랜타), 파올로 반케로(올랜도)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등지에서 열린 “Zeke-End” 프로암(프로와 아마추어) 토너먼트에 참가해 상대 팀으로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반케로의 활약이 대단했다. 반케로는 멋진 개인기를 뽐내며 머레이와 트레이 영이 이끄는 팀 머레이를 쉽게 요리했다. 팀 머레이는 반케로를 막기 위해 더블팀 수비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반케로는 영리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공격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 뽐내며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했다.
반케로에게 수차례 공략 당한 머레이도 가만 있지 않았다. 이후 공격에서 반케로를 속인 뒤 백보드를 활용한 셀프 앨리웁 덩크를 꽂아넣었다. 반케로가 ‘장군’을 외치자 머레이가 ‘멍군’으로 응수한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덩크슛을 성공시킨 뒤 머레이가 반케로를 향해 공을 세게 던졌고 트래쉬토킹을 쏟아냈다. ‘누가 더 잘하는지 보자’는 식의 의미에서 도발한 것이다.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SNS 설전으로 번졌다. 머레이는 '맞팔' 관계였던 반케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언팔로우의 줄임말로 트위터에서 친구 맺기인 팔로우를 취소하는 것)'했다.
이러자 반케로는 SNS에 "그는 나의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 했다"며 "괜찮다. 다음에는 더블팀이 아닐 때 그의 수비를 맡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머레이는 한술 더 떴다. 그 역시도 SNS에 "반케로가 1순위가 되면서 예전과 달라졌고 겸손함을 잃었다. 앞으로 더 겸손해져야 한다”라며, “물론 난 착한 선수니까 널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반케로는 "난 변한 적 없이 늘 똑같았다. 그리고 항상 네 편이었다. SNS상이라고 자꾸 논점을 흐리지 마라"며 머레이의 이야기를 반박했다. 이후 더 이상의 설전은 없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팬들은 머레이에 행동을 두고 비판을 가했다. 가뜩이나 최근 옛 소속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저격하는 게시글로 구설수에 올라 있었는데, 여기에 비판적인 여론 흐름에 기름이 끼얹어진 형국이다.
한편,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고향은 워싱턴주 시애틀로 같다. 반케로는 아마 시절부터 머레이에 대한 동경심을 표해온 바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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