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용은 22일 KBL 센터에서 열린 전주 KCC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KCC를 택한 배경과 포부, 몸 상태 등에 대해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최준용은 당초 원주 DB, 서울 삼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원소속팀인 서울 SK가 오세근과 계약한 것을 기점으로 전주 KCC도 경쟁에 가담했고, 최종적으로 KCC가 최준용을 손에 넣었다.
최준용이 KCC를 선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미국 도전이었다. 최준용은 2021-2022시즌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월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무대를 향한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에이전트를 통해 서머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지만, 시즌 종료 후 대표팀 차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도전할 수 없었다.
그리고 FA가 됐다. 최준용은 “항상 미국에 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KCC는 그 꿈을 존중해주셨다. 한국에서 결과만 잘 만들어낸다면 꿈을 도와준다고 한 게 가장 크게 마음에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힘을 실어줬다. 전창진 감독은 “협상 과정에서 연봉이나 외적인 부분에 대해선 대화가 거의 없었다. 본인이 원하는 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KCC가 미국 쪽에 네트워크도 있기 때문에 100%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우리가 우승하는 것도, 선수가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 설령 우승을 못한다 해도 최준용에게 기회가 온다면 100% 지원해주겠다. G리그라도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투자를 한 만큼, 당장 KCC와 최준용의 목표는 우승이다. KCC는 지난해 FA시장에서도 이승현, 허웅을 동시에 영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시즌은 6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최준용에 제대하는 송교창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은 오프시즌에 (이)승현이가 훈련을 못했고, (허)웅이도 대표팀에 차출됐다. 거기서 코로나19에 걸려 복귀한 후 한동안 연습을 못했다. 시즌 때도 부상이 있었다. 감독 입장에서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 부담도 없지 않다. 그래도 중요한 건 힘이 생겼다는 점이다.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다. 최준용은 멀티플레이어여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또한 “최준용은 얘기를 해보니 남자답고 솔직했다. 최준용, 허웅 등 젊은 선수들이 있지만 나는 선수들보다 젊게 사는 스타일이다. 잘 맞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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