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능력 좋은 한양대 김다빈, 드래프트에서 뽑히려면?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5: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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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김다빈이 KBL 무대에서 뛰기 위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되려면 최대한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4학년 없이 2026년을 보내는 한양대는 대신 가능성이 풍부한 장신 포워드 신입생들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여기에 6월부터 경쟁력이 보이는 새로운 자원까지 출전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한양대에 입학한 김다빈이다. 그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 나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김다빈을 어떻게 바라볼까?

한 구단 스카우트는 “처음에는 누구인지 몰라서 신입생인 줄 알았다”며 “괜찮다고 여겼다. 포스트업도 성공하는 등 높이도 있고, 몸도 잘 빠졌다. 한 경기만 봐서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참고로 올해 대학농구리그 가이드북에는 3월부터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이 명단에서 빠졌다. 이 때문에 6월부터 출전하는 김다빈, 톨가트, 마테오(이상 상명대) 등은 가이드북에서 볼 수 없다.

다른 구단 스카우트는 “장점은 사이즈가 있으면서 활동량이 좋고, 피지컬이 뛰어난 것이다. 전반적인 운동능력이 대학 선수 중 상위권이다. 포스트에서 1대1 능력이 있다”며 “스크린 플레이 등 팀 움직임이 확실히 떨어진다. 코트 읽는 눈이 떨어져서 경험치가 적어 보인다. 그런 플레이를 해보지 못한 거 같다. 해외에서 온 선수들이 경기 경험치가 낮은 게 보인다. 농구의 길을 잘 모른다. 매력적인 신장과 매력적인 운동능력이지만, 나이가 많은 건 걸림돌이다”고 했다.

드래프트 선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지만, 앞으로 MBC배와 대학리그에서 경기력이 중요하다”며 “농구 기량만으로는 선발을 장담하기 힘들다. 이런 신체조건이 귀해서 관심을 갖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못 보던 선수였는데 신장도 있고, 활동량이 있지만, 한국농구에 대해서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봤던 고려대와 경기에서 피지컬이 월등한 상대 선수 앞에서 부족해 보였다. 평가하기 이르다”며 “경기 출전이 늘어나면 어떻게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지 면밀하게 볼 수 있다. 한국에 들어온 이유는 한국에서 뛰기 위해서라고 들었다”고 했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되기 위해 앞으로 보여줘야 할 부분에 대해서 묻자 “리그 적응도가 중요하다. 농구의 기술과 실력은 형성 과정이 선수마다 달라서 그 무대에서 잘 하는 건 다르다. 아마농구에서 신체 조건이 뛰어나서 잘 하지만, 프로에서는 그 플레이가 맞지 않아서 실패하곤 한다. 반대로 프로에서 성공하는 선수도 있다. 리그 적응을 얼마나 잘 하느냐의 문제”라며 “50점, 60점을 넣는 게 아니라 KBL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KBL 무대를 꿈꾼다면 자기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 KBL에서 그 포지션에는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있고, 국내 장신 포워드도 있다. 이들을 막을 수 있느냐, 공격에서도 장점을 발휘하느냐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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