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제주 함덕에 유소년 농구 열기가 퍼지고 있다. 국경을 넘어 모인 아이들은 코트 위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코트 밖에서는 낯선 환경 속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부산 KCC는 19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함덕 일대에서 ‘KCC이지스와 함께하는 국제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홍콩, 몽골, 카자흐스탄까지 총 7개국 유소년 클럽 팀들이 참가했다. U9부터 U14까지 총 6개 종별, 47개 팀이 출전했으며 6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제주를 찾았다.
무엇보다 제주에서 열린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농구를 통한 경쟁은 물론, 제주 특유의 자연경관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함덕에서 펼쳐지는 국제 대회는 참가 선수들에게 농구 외적인 배움과 추억까지 안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에서 선수단 이동을 위한 버스를 직접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도움 속에 만들어졌다.
KCC 관계자는 “함덕과 제주도 모두 대회 개최에 굉장히 우호적이었다. 작은 지역에서 이런 국제대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다. 여러 나라 선수들이 함께 뛰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고 전했다.

KCC 유소년팀 소속 미사초 6학년 이하랑은 “참가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다. 경기뿐 아니라 제주 자연경치도 너무 예쁘고 좋아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필리핀에서 참가한 14세 마테오 칼피오는 “제주는 정말 흥미롭고 신기한 섬이라고 느꼈다. 새로운 문화와 멋진 관광 명소도 많고, 굉장히 평화로운 곳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회의 분위기는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을 찾지 못한 농구 팬들도 어디서든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KCC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농구 인재 육성과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그리고 있다. 제주 함덕에서 시작된 이 특별한 축제가 더 큰 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KCC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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