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신민석(26, 197cm)의 활약으로 상무가 2연승을 완성했다.
상무는 16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97-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2연승을 기록했다.
1쿼터를 22-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상무는 2쿼터 들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그 과정에서 신민석이 스트레치 빅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중심을 잘 잡아줬다.
경기 후 만난 신민석은 "모든 전우들이 군인 정신으로 경기에 임했다. 승리하게 돼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민석의 무대였다. 내외곽 가릴 것 없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전반부터 활약을 예고한 신민석은 이날 33분 55초 동안 3점슛 7개를 포함해 2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신민석은 "슛감이 좋지는 않았다. 사실 슛감을 제대로 잡은 선수가 없었는데 전우들이 나 먼저 살려주려고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줬다. 속공 상황에서도 잘 봐주고 패스를 잘 줘서 내가 넣어야 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그렇게 쐈던 것 같다"라며 이날 활약에 대한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고려대 재학 시절부터 돋보였던 3점슛 능력을 이날도 발휘했다. 잡으면 바로 3점슛을 시도했고, 그 중에서 7개를 넣으며 팀 스페이싱에 도움을 줬다. 그 비결에 대해 묻자 웃으며 부대의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대에서 슈팅 기계를 지원해 주셨다. 운동하기 전이나 운동 끝나고 그 슈팅 기계를 너무 잘 쓰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하고 싶다(웃음)."
이어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슛이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경기할 때도 내 타이밍, 릴리즈를 좀 더 빠르게 가져가서 던지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전우끼리 서로서로 상무에서 보완해야 할 것들을 같이 말하면서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나오게끔 서로 도와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었다.
신민석의 말처럼 상무에서 자신의 보완점을 찾아 기량을 발전시켜 나오는 선수가 있다. 그만큼 상무에서의 시간이 중요할 터. 신민석도 자신의 무기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무 입대했을 때는 웨이트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좀 해보니 몸에 안 맞는 것 같고, 몸이 더 무거워지는 느낌이 좀 커서 목표를 바꿨다. 코어나 다리 힘, 슈팅과 수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신민석의 말이다.

그는 "이우석 일병이 분대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잘해 주고 있다. 그 안에서도 조금 더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돕고, 상의할 수 있는 부분들은 경기할 때나 밖에서 커피 마실 때나 방에서도 얘기를 나눈다. 서로서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3쿼터 이우석의 패스를 받아 신민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장면도 나왔다. 코트 안에서의 호흡에 대해 신민석은 "서로 보기만 해도 잘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모든 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코트 안에서도 지금보다 좀 더 잘 맞았으면 좋겠다(웃음)"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상무가 약해졌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쉬는 날에도 우리끼리 팀 훈련하면서 더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D리그 시즌 끝나고 나서는 제일 약한 기수가 아니었다는 평을 듣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슛 릴리즈를 좀 더 빠르게 가져가고, 수비나 리바운드 부분에서 적극성을 더 키워서 소속 팀에 복귀해서도 잘 녹아들고 싶다"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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