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았던 2Q 정체’ SK, 마의 3Q는 극복했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3 1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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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2쿼터에 예기치 않은 정체를 보였지만, 모처럼 3쿼터에 화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SK의 연패 탈출 원동력이었다.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5-71 재역전승을 거뒀다. SK는 3연패 및 홈 2연패에서 탈출, 4위를 유지했다.

전희철 감독의 고심은 3쿼터에 있었다. SK는 2021-2022시즌, 지난 시즌 모두 3쿼터 평균 득점 1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은 16경기서 16.4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전희철 감독이 부임한 2021-2022시즌 이후 SK가 평균 20점 미만에 그친 유일한 쿼터였다. 3쿼터 야투율 역시 36.5%로 10위였다. 1위는 수원 KT의 55.1%다.

전희철 감독은 “3쿼터가 딜레마다. 영상을 계속 보다 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다. 안 나오던 실책도 많이 나온다”라며 근심을 표했다.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2쿼터 침묵이라는 변수까지 닥쳤다. 2쿼터 득점은 평균 21.5점으로 3위였지만, 리바운드 열세(5-14) 속에 야투율 17%(3/18)에 그치며 9점에 머문 것. SK가 2쿼터에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2018년 12월 6일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9점)와의 경기 이후 1823일만이었다.

1쿼터를 27-14로 마쳤던 SK는 2쿼터에 난조를 보인 데 이어 렌즈 아반도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 36-40으로 2쿼터를 끝냈다. ‘마의 3쿼터’를 극복하지 못하면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할 수도 있는 위기였다.

SK는 우려를 딛고 3쿼터에 화력을 발휘했다. 최부경이 아반도와의 미스매치 상황서 추가 자유투를 얻는 등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3쿼터 중반 김선형을 투입한 이후에는 공격력이 극대화 됐다. 김선형은 돌파 이후 연달아 안영준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고, 허일영은 중거리슛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3쿼터 스코어에서 22-14 우위를 점하며 58-54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에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달 18일 KT와의 경기(24점) 이후 6경기만이었다. 4쿼터는 SK를 위한 시간이었다. 4쿼터 평균 득점 1위(21.8점) SK는 정관장을 상대로도 27점을 만들며 리드를 유지,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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