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파이널] 전창진 감독은 2003년, 김승기 감독은 2017년 재현을 꿈꾸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3 1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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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CC 전창진 감독은 2002~2003시즌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2016~2017시즌 재현을 꿈꾼다. 두 감독이 첫 번째 챔피언에 등극한 시즌이다.

2020년 10월 9일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 2020~2021시즌이 이제 챔피언결정전만 남겨놓았다. 최소 4경기, 최대 7경기만 더 치르면 최고의 한 팀을 가린 뒤 기나긴 시즌을 마친다.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서는 팀은 1위 전주 KCC와 3위 안양 KGC인삼공사다. 현재 기세에선 KGC인삼공사가 매섭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KCC가 유리하다.

플레이오프에서 6연승 중인 KGC인삼공사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다. 그렇지만, 1위는 3위와 8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6번(75.0%) 챔피언에 등극했다.

KGC인삼공사가 KCC보다 앞선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는 4강 플레이오프 결과다. KGC인삼공사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린 반면 KCC는 5위 인천 전자랜드에게 고전한 끝에 5차전까지 치렀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KCC보다 1경기 더 많은 6경기(6강 3G+4강 3G)를 치렀고,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이후 3일 휴식을 가졌다.

SPOTV 이상윤 해설위원은 “체력은 비슷하다고 본다. KCC는 5경기를 했고, KGC인삼공사는 쉬었지만, 6경기를 치렀다”며 “양팀 모두 선수들이 많다. 식스맨도 포지션당 2명씩 있다. 체력적으로 비슷하다”고 내다봤다. 김동우 해설위원 역시 “4강 플레이오프 직후 바로 챔피언결정전을 했다면 체력 문제가 있을 거지만, KCC도 3일 정도 쉬었다”고 선수들의 체력이 이번 플레이오프에 크게 작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과 5차전을 치른 팀끼리 맞붙는 건 통산 3번째다.

첫 번째는 2002~2003시즌에 나왔다. 원주 TG삼보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에게 3승 2패를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상대는 여수 코리아텐더를 3연승으로 제압한 대구 동양이었다. TG삼보가 동양을 4승 2패로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두 번째 기록은 2016~2017시즌이다.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를 3연승으로 격파하며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상대는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5차전까지 치른 서울 삼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을 4승 2패로 제압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2~2003시즌 TG삼보와 2016~2017시즌 KGC인삼공사의 감독은 각각 전창진 감독과 김승기 감독이다. 특히, 전창진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 과정이 이번 시즌과 똑같다. 1,2차전에서 승리한 뒤 3,4차전에서 패하고, 5차전을 승리했다.

물론 과거 두 차례 사례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둔 팀(동양, KGC)이 1위였고, 5차전을 치른 팀(TG삼보, 삼성)이 3위였다. 이번에는 3위가 3연승을, 1위가 5차전을 치른 게 다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창진 감독은 5차전, 김승기 감독은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챔피언 등극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에도 전창진 감독은 5차전, 김승기 감독은 3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느 감독이 우승해도 자신의 첫 번째 챔피언 등극을 재현한다.

KCC와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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