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창원 LG 유니폼을 입은 김선우가 D리그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아다녔다.
창원 LG는 2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D리그 데뷔 경기에서 김선우는 18분 29초를 소화하며 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LG는 1쿼터를 21-18, 근소한 차이로 마쳤다. 잡은 리드는 경기 끝까지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김선우의 압박 수비가 있었다. 1쿼터 후반 교체로 코트를 밟아 본인의 수비 강점을 유감없이 뽐냈다.
상대 볼 핸들러였던 박승재와 황영찬을 악착같이 수비했고, 신장 차이가 나는 윤성원 수비도 뒤지지 않았다. 수비뿐만 아니었다. 앤드원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완성하는가 하면, 박정현한테 건넨 바운드 패스는 곧 득점으로 연결됐다. 볼을 살리기 위한 슬라이딩과 허슬플레이도 서슴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김선우은 “D리그 데뷔경기였는데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감독, 코치님께서 수비적으로 압박하라고 하셨다. 패턴도 숙지해서 형들 찬스 잘 살려주라고 주문하셨다. 잘 이행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김선우는 신인드래프트 이후 지난주부터 창원에서 지내다가 지난 23일 첫 팀 훈련을 했다. LG의 팀원으로서 모든 게 처음인 김선우는 대학교와 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을 수비로 뽑았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특히 패턴이나 수비 움직임이 완전 다르다. 수비적인 부분은 형들이 다 잘 알려주셔서 LG의 수비 움직임을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시설 같은 것도 너무 좋아서 편하게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4쿼터에는 한양대 선배인 한상혁과 같이 앞선을 책임졌다. 김선우는 “한상혁 선배님이 항상 학교를 찾아오셔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었다. 같은 팀이 돼서 같이 운동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경기 후 만난 한상혁도 김선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팀이니까 굉장히 든든하다. 상대 팀으로 있었으면 껄끄러운 매치업이었을 것 같다(웃음). 4쿼터에 같이 앞선 투가드로 나갔다. 선우랑 ‘우리가 앞에서 압박하자, 네가 앞에서 압박하면 내가 옆에서도 도와주겠다’라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많이 넘어온 것 같다. 너무 기특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우는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여유를 갖고 침착해져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서도 파울 관리를 더 생각하면서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시즌에 1군 경기 뛰어서 플레이오프까지 같이 형들하고 뛰어보는 게 목표다”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