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송도중 김민기(16, 193cm)가 중등부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KBL은 강원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21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중등부 선수 총 33명을 상대로 2023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3 KBL 유스 엘리트 캠프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이른 아침, 워밍업으로 잠든 몸을 일깨웠고 수비 훈련과 포지션별 트레이닝, 토너먼트 경기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박 3일이란 기간 동안, 33명의 선수를 유심히 지켜본 지도자들은 고심 끝에 MVP를 송도중 김민기로 꼽았다. 이외에 BEST5엔 윤지원과 윤지후(삼선중), 엄지후(양정중), 곽건우(용산중), 허건우(호계중)이 선정됐다.
캠프를 마친 후 김민기는 “일단 열심히 훈련에 참가했다. 또 나에게 주어진 기회와 뛸 수 있는 출전 시간 동안 역할을 충실하게 다했을 뿐이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24일 열렸던 5대5 경기 결승전은 오용준 코치 팀과 송창무 코치의 팀이 맞붙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오용준 코치의 팀이 나머지 팀들을 누르고 1등을 차지했다. MVP로 선정된 김민기는 오용준 코치 팀에서 내외곽을 넘나드는 빼어난 공격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민기는 “나는 큰 키에 슛도 쏠 수 있고, 점프력을 이용한 리바운드와 골밑 플레이가 주 옵션이다. 그 덕분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MVP를 수상할 줄은 몰랐다”며 머쓱해했다.
뛰어난 득점력으로 소속팀과 엘리트 캠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김민기. 하지만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은 2% 아쉬움이 남아있다. 김민기 스스로도 이를 잘 알기에 이번 엘리트 캠프를 통해 수비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김민기는 “캠프를 몇 번 와봤었다. 이번 처럼 디나이 수비를 포함한 수비 훈련을 체계적으로 많이 배운 건 처음이었다. 디테일한 움직임까지 알려주셨는데 새로웠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들어 생활 체육인들 포함, 농구를 즐겨 하는 많은 이들이 스킬 트레이닝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프로 선수들도 개인 시간을 쪼개 실력을 끌어올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엘리트 캠프처럼 국내 정상급 지도진들에게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은 흔치 않다.
김민기는 “맞다. 이러한 경험은 흔치 않다. 최근에 은퇴하신 지도자분들도 계셨고, 한국 농구 레전드인 분들도 계셨다. 나는 잘 배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평소에 손발을 맞추던 동료들이 아니기 때문에 김민기는 첫날과 둘째 날 삐거덕 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과 많은 토킹을 주고받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갔다.
김민기는 “재밌었던 2박 3일이었다. 물론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어서 손발이 안 맞긴 했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면서 호흡을 맞춰갔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송도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기는 곧 고등학교로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출중한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김민기는 앞으로 소속팀의 샤프 슈터로 자리잡고자 한다.
김민기는 “항상 지도자 선생님께서 낮은 자세를 강조하셨다. 그래서 돌파에 자신감도 있고 자부심도 있다. 샤프 슈터가 되고 싶지만, 아직 슛은 연습이 필요하다”며 미소 지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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