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산 BNK썸을 63–54로 꺾었다. 5위 하나원큐는 시즌 2승(5패) 째를 수확하면서 4위 BNK(2승4패)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3점슛에서 운명이 가려졌다. 1번의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가져다 주는 3점슛은 전 세계적으로 시도 자체가 늘고 있다. WKBL도 마찬가지다. 1위 아산 우리은행의 경우 올 시즌 무려 30.3개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렇듯 현대 농구에서 3점슛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3점슛 없이는 승리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이 경기가 3점슛의 필요성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하나원큐는 16개의 3점슛을 시도해 3개를 성공했다. 평소(평균5.5개 성공)보다 적은 수치지만 충분했다. BNK가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BNK는 17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1개도 넣지 못했다. 올 시즌 첫 3점슛 0개 경기였다. 3점슛에서 두 팀은 9점 차이가 났다. 이는 최종 점수 차(9점)에 그대로 반영됐다.
BNK가 극심한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는 사이 하나원큐는 점점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종료 5분 20초전에는 정예림이 BNK 박다정의 볼을 빼앗아 속공 득점과 함께 상대 파울까지 얻는 3점플레이를 펼쳐 59-44, 15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3점슛이 아예 나오지 않던 BNK에게는 부담스러운 3점 플레이였다.
하나원큐는 김정은(14점), 신지현(10점), 양인영(16점), 정예림(11점) 등이 고르게 득점했다.
BNK는 이소희가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점슛 9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팀 전체가 극도의 슛 난조를 드러내며 상대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2022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61-74/패)에서 3점슛 0개를 기록한 바 있는 BNK는 거의 1년여 만에 다시 '3점슛 0개' 경기를 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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