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명지대에게 82-58으로 이겼다. 단국대는 첫 승을 거뒀고, 명지대는 1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명지대는 득실 편차 -7점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상명대보다 전력에서 앞선다. 만약 지더라도 32점 차이로 져야 예선 탈락하므로 사실상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고 볼 수 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준비한 대로 전반에는 수비가 잘 되었다. 슛이 안 들어갔을 뿐이다. 후반에 서로 다치고 루즈해지면서 방심했다. 마무리가 안 좋았던 게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단국대는 이날 리바운드 34-31, 실책 17-18로 명지대와 비슷한 기록을 남겼다. 그럼에도 속공에서 9-2로 크게 앞섰다. 속공이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다.
석승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싱글 포스트로 경기를 한다. 리바운드를 잡으면 속공이 우선이다. 그걸 강조했다. 조금 성급해서 안일한 실책을 했다. 시도 과정에서 나오는 거다”며 “주문한 속공이 잘 되었다. 리바운드 반대편의 선수나 슛을 저지하는 선수에게 뛰어라고 하고, 패스를 안 주면 안 뛰어서 패스를 주라고 주문한다. 그래서 속공이 잘 되었다”고 했다.
이날 2학년인 지승태가 대학 무대 코트를 처음 밟아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석승호 감독은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니다. 운동을 한 발 반, 두 달 정도 했다. 동계훈련도 못했다. 이번 대회에 맞춰서 몸을 만들었다”며 “잘 해줬다. 수비와 리바운드, 패스를 받아서 득점까지 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득점까지 만들었다. 첫 경기 치고는 잘 했다”고 지승태를 칭찬했다.

석승호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갔을 때 다른 걸 하면 된다는 걸 추구한다. 슈터는 슛이 들어가거나 안 들어갈 수 있다. 슛이 안 들어갈 때 다른 걸로 채워주면 된다”며 “슛이 안 들어갔지만, 리바운드와 속공을 잘 했다. 슛 밸런스가 안 잡혀서 아쉽지만 갈수록 잘 할 거다. 던져야 할 때와 안 던질 때를 구분하지 못해서 오늘 슛이 저조했는데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썼다”고 염유성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3쿼터 초반 이경도가 돌파 과정에서 왼발 부상을 당했다.
석승호 감독은 “멍이 들었다. 이번 대회는 뛰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디디지를 못한다”며 “조종민이 중요해진다. 앞선 선수 모두 잘 해줘야 한다. 리딩 가드가 빠졌다. 한 선수가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메워야 한다”고 했다.
조종민은 이날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렸지만, 실책 6개를 범했다. 3쿼터에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한 빌미였다.
석승호 감독은 “안 해도 될 실책을 했다. 스피드가 좋아서 빠르게 치고 가면 문제 없다. 치고 나가다가 멈추거나 백 드리블을 치다가 험블이 났다. 그런 걸 실수할 실력의 선수가 아니라서 다음 경기 때 충분히 넘어설 거다”며 “오늘은 상대 압박 수비에 걸렸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4학년 가드인데 (압박수비를) 못 넘어가면 선수도 아니다”고 조종민을 신뢰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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