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이해란은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크는 중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올 시즌 삼성생명의 축이 되는 선수는 단연 이해란과 윤예빈이다. 이해란은 내외곽을 오가며 완전히 기량이 ‘만개’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윤예빈은 부상을 완전히 털고 경기에 나선다. 키아나 스미스가 이탈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공격에서 펼칠 수 있는 이유다.
경기 전 만난 하상윤 감독도 “(이)해란이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여유도 있다. (윤)예빈이는, 예빈이라는 좋은 선수의 복귀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라고 둘의 활약을 크게 고무적으로 여겼다.
지난 3일, BNK와의 부산 원정 역전패(67-72) 이후 3일 만에 가진 리턴 매치. 둘은 하상윤 감독의 말이 맞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전반전 이해란은 중거리슛이면 중거리슛, 돌파면 돌파까지 하상윤 감독이 말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이행, 14점을 퍼부었다. 윤예빈은 3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는 순도 높은 공격을 펼치며 이해란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했다. 30-31, 전반전 종료 시 스코어는 1점의 리드 허용이었지만, 이해란과 윤예빈의 쌍방 활약은 크게 돋보였다.
3쿼터에도 둘은 BNK를 흔드는 역할을 했고, 팀의 15점 중 절반 이상(7점)을 합작했다. 여전히 삼성생명이 끈질긴 추격(45-46)을 이어가며 3쿼터를 마친 데에는 둘의 지분이 컸다.

승부처인 4쿼터는 어땠을까? 결과적으로 이야기하자면, 1옵션 이해란의 ‘원맨쇼’였다.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으로 역전(50-48)을 일궈낸 것. 3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며 공격권을 가져온 것도 이해란이었다. BNK와 너 한 번 나 한 번하는 공방을 이어갔던 쿼터 중반에서 후반까지, 7점을 홀로 몰아친 것도 이해란이다.
결승 득점은 배혜윤의 역전 중거리슛이지만, 이해란의 중심 잡기가 없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승리였다.
31점 11리바운드. 이해란은 지난 11월 29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0점을 기록, 데뷔 후 2번째 30점대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또 한 번 30점대 득점을 기록했다. 그것도 1점 많은 31점으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이제는 어엿한 팀의 에이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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