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통 큰 투자, 연수원서 최신식 시설과 함께 한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1 16: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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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신한은행이 본사의 지원 속에 보다 쾌적한 훈련 여건을 갖추게 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 연습체육관으로 숙소를 이전한다.

인천 도원체육관을 홈구장으로 두고 있는 신한은행 선수단은 체육관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숙소로 사용해 왔다. 연습과 실전을 같은 체육관에서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1975년에 개관한 체육관이어서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훈련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엔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단점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선수단이 더욱 좋은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다. 인천시로부터 체육관 근처 땅을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으면, 비용을 전액 부담해 숙소를 짓고 인천시에 건물을 넘겨줄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인천시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았고, 체육관 근처 공간을 개조해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확충하려 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았다.

농구단이 고심을 거듭하던 사이, 연수원이 증축에 돌입했다. 마땅한 방안을 찾지 못했던 농구단으로선 희소식이었다. 신한은행은 약 4년에 걸쳐 연수원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연말 완공됐다. 이어 코트 정비를 비롯한 내부 시설 설치, 인테리어 등을 마친 6월이 되어 숙소를 이전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증축하는 데에 약 30억 원이 투자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커룸, 샤워실,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모든 여건이 훨씬 좋아졌다. 선수들에겐 운동 후 몸 관리가 더 중요한데 도원체육관은 얼음찜질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새 숙소에는 온탕, 냉탕 모두 마련돼 선수들이 더욱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 2인 1실이었던 숙소도 1인 1실로 바뀌었고, 매우 넓어졌다. 선수단의 만족도도 높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농구단에 통 큰 투자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구나단 감독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점도 한몫했다. 신한은행 연수원이 증축되던 당시 구단주를 맡았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지휘봉을 잡았던 구나단 감독이 끈끈한 팀 컬러를 주입한 데에 상당히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회장님이 구단주로 계실 때 구나단 감독이 지닌 가치관, 철학과 신선함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셨다. 진정성을 갖고 농구단을 이끌며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숙소를 연수원으로 옮기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또 있다. 직원들과 선수들의 교류가 더 활발해져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18일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 207명의 신입 직원들이 응원을 왔는데 이겼다. 선수들이 응원에 힘을 받았고, 직원들 역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수원에서 생활하다 보면 서로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직원들도 ‘레알 신한’ 시절처럼 농구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다. 선수단, 직원들이 서로에게 서포터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숙소 이전 후 직원들의 자녀들을 초청, 선수단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8~9월에는 일본 팀들을 초청, 연습경기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구단은 신한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_신한은행 농구단,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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