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 연습체육관으로 숙소를 이전한다.
인천 도원체육관을 홈구장으로 두고 있는 신한은행 선수단은 체육관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숙소로 사용해 왔다. 연습과 실전을 같은 체육관에서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1975년에 개관한 체육관이어서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훈련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엔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단점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선수단이 더욱 좋은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다. 인천시로부터 체육관 근처 땅을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으면, 비용을 전액 부담해 숙소를 짓고 인천시에 건물을 넘겨줄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인천시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았고, 체육관 근처 공간을 개조해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확충하려 했으나 이 역시 여의치 않았다.
농구단이 고심을 거듭하던 사이, 연수원이 증축에 돌입했다. 마땅한 방안을 찾지 못했던 농구단으로선 희소식이었다. 신한은행은 약 4년에 걸쳐 연수원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연말 완공됐다. 이어 코트 정비를 비롯한 내부 시설 설치, 인테리어 등을 마친 6월이 되어 숙소를 이전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증축하는 데에 약 30억 원이 투자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커룸, 샤워실,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 모든 여건이 훨씬 좋아졌다. 선수들에겐 운동 후 몸 관리가 더 중요한데 도원체육관은 얼음찜질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새 숙소에는 온탕, 냉탕 모두 마련돼 선수들이 더욱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 2인 1실이었던 숙소도 1인 1실로 바뀌었고, 매우 넓어졌다. 선수단의 만족도도 높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회장님이 구단주로 계실 때 구나단 감독이 지닌 가치관, 철학과 신선함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셨다. 진정성을 갖고 농구단을 이끌며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숙소를 연수원으로 옮기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또 있다. 직원들과 선수들의 교류가 더 활발해져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1월 18일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 207명의 신입 직원들이 응원을 왔는데 이겼다. 선수들이 응원에 힘을 받았고, 직원들 역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수원에서 생활하다 보면 서로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직원들도 ‘레알 신한’ 시절처럼 농구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다. 선수단, 직원들이 서로에게 서포터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숙소 이전 후 직원들의 자녀들을 초청, 선수단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오는 8~9월에는 일본 팀들을 초청, 연습경기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구단은 신한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_신한은행 농구단,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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