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게 없는 만큼 많이 배우겠다” 男대표팀 데뷔 경기 앞둔 박무빈의 다부진 포부

방이/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16: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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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이/조영두 기자] 성인 대표팀 데뷔 경기를 앞둔 박무빈(23, 184.4cm)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16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대한민국농구협회. 수줍은 표정의 한 청년이 회의실로 들어섰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박무빈이었다. 2001년생 막내인 그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윈도우1)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박무빈은 “농구선수로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었다.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는데 꿈을 이루게 되어서 감사하다. 막내인 만큼 해야 될 부분도 많고, 부담감도 없지 않다. 그래도 나는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표팀 발탁 소감을 남겼다.

이번 대표팀에는 붙박이 김종규(DB), 하윤기(KT), 라건아(KCC) 등을 필두로 새 얼굴 한희원(KT), 오재현(SK) 등이 발탁됐다. 박무빈에게는 팀 내 훈련에서 훌륭한 선배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박무빈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농구를 잘하는 12명이 모인 게 아닌가. 형들한테 많이 배우고, 내가 하는 농구가 통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형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다.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다 해보고 오겠다”며 웃었다.

박무빈은 평소 함께 하고 싶었던 선배로 강상재(DB)를 꼽았다. 강상재는 박무빈의 홍대부고-고려대 선배다. 올 시즌 적으로 코트에서 만났지만 이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됐다.

“(강)상재 형이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다. 평소 연락을 많이 했는데 같은 팀으로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다. 상재 형과 인연이 있기 때문에 코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박무빈의 말이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호주와 원정 경기를 가진 뒤 25일 홈에서 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태국전은 박무빈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고향 원주에서 열리기 때문. 이날은 박무빈의 가족들이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응원할 예정이다.

박무빈은 “태어난 건 서울인데 바로 원주로 이사를 가서 10년 넘게 살았다. 어린 시절 원주종합체육관 관중석에서 경기를 정말 많이 봤다. 프로선수로서 코트를 밟았을 때 새로웠지만 국가대표로 뛰게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이모도 응원하러 오시기로 했다. 경기에 많이 뛴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대한 많이 배우고 싶다. 그리고 코트에 들어가면 욕심 부리지 않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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