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상윤 코치가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결승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79-59로 승리했다. 프로무대 첫 공식대회를 치르고 있는 하상윤 코치는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삼성생명은 2쿼터 막판부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20점차 대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 4월 삼성생명에 합류한 하상윤 코치는 박신자컵이 여자프로농구 첫 공식대회다. 게다가 박신자컵에는 코치 중 1명이 감독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하상윤 코치가 팀을 지휘하고 있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도 하상윤 코치는 팀을 결승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포함된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하상윤 코치의 공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승장 하상윤 코치는 “처음이고 초보 지도자인데 선수들이 잘 따라 줬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나보다도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 여기까지 왔으니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Q.승리 소감은?
A.대회를 준비하면서 패스나 속공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나와서 좋다. 처음이고 초보인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경기력도 좋아서 기분이 좋다.
Q.오늘 경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A.선수들이 처음에 몸싸움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다만 경기 도중에 잘 안 풀릴 때 조금만 슬기롭게 풀어나가면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Q.1쿼터 큰 리드를 잡고 2쿼터에 추격을 당했다. 당시 선수단에게 어떤 얘기를 전했는지?
A. 나도 선수생활을 해봐서 알지만 크게 이기고 있으면 해이해진다. 잘 될 때는 리바운드에 이어 속공을 나간다던지 수비도 잘 되는데 안 될 때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 욕심 부리지 말고 우리가 해왔던 것을 하자고 했다.
Q. 지난 시즌 신인왕 이해란이 이번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보시기에 어떤지?
A. 오프시즌에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기본적으로 잘 달리는 선수라서 속공에 대한 참여를 많이 부탁하는데 여기에 슛도 잘 해주니까 선수도 좋아지고 팀도 좋아진다. 지금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젊은 선수들의 경기 경험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정규시즌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점검하고자 했던 포인트가 있다면?
A. 감독님께서 빠른 농구를 추구하신다. 경기도 이겨야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선적으로 감독님이 원하시는 빠른 농구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선수들에게도 많이 달리라고 주문한다. 성적이 나오면 더 좋지만 그쪽에 포커스를 두고 정규시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2년 전 결승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이 있다. 박신자컵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나?
A.나는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아쉬움은 잘 모른다. 하지만 나보다도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크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를 하다 보니 결승까지 왔다. 이왕 왔으니 우승을 하고 싶다.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하는 만큼,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 할 것 같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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