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8분 15초를 소화하며 1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DB는 디드릭 로슨(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106-76 완승을 거두며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DB가 1라운드에 8승 이상을 따낸 건 2011-2012시즌 이후 12시즌 만이었다. 10일 안양 정관장에 패해 개막 7연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종규는 “어려운 경기도 따내고,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도 확인한 라운드였다. 물론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7연승할 때와 비교하면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에너지 레벨이 안 나왔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 부분만 신경 쓰면 우리는 굉장히 강한 팀이다.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이어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기세가 2라운드까지 이어질 거라 기대하고 있다. 1라운드 1위는 모든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며 만든 결과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지만, 2라운드에도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곧바로 2라운드에 돌입하는 만큼,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궂은일을 도맡은 김종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종규는 상황에 따라 코피 코번(삼성)과 매치업되는가 하면, 협력수비에도 부지런히 가세하며 DB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1라운드 기록은 9경기 평균 20분 22초 10.3점 5.9리바운드 1.6블록슛. “골밑수비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출전시간에 대비하면 개인 기록도 잘 나왔다”라는 게 김주성 감독의 견해였다.
김종규는 이에 대해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 물론 선수라면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로슨이 조금이라도 쉽게 공격할 수 있도록,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내가 더 고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이어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로슨을 향해 “워낙 동료들의 찬스를 잘 살려준다. 우리가 마무리만 잘하면 된다.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라며 웃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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