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에게 블록슛 선사’ 전준범 “마음먹고 뛰었어, 타이밍 잘 맞았다”

원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5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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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전준범(31, 195cm)이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주 KCC 전준범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2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키며 KCC가 추격하는데 앞장섰다. 전준범과 더불어 라건아와 이승현이 맹활약한 KCC는 75-71로 승리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전준범은 “오랜만에 연승을 달려서 기분 좋다. 그리고 오늘(25일)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전준범에게서 돋보였던 건 득점보다 궂은일이었다. 악착같은 플레이로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매치업 상대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다. 3쿼터 막판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이선 알바노의 속공 레이업을 블록하기도 했다. 알바노에게 블록슛을 선사한 전준범은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알바노가 내가 블록슛을 안 하겠다고 생각하고 레이업을 시도한 것 같다. 나는 마음먹고 뛰었다. 마침 타이밍이 잘 맞아서 좋은 블록슛이 나왔다. 너무 기분이 좋다보니 나도 모르게 포효를 했다.” 전준범의 말이다.

이어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부터 하려고 하니까 슛이 들어가더라. 그래서 더 자신감이 생겼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 국가대표 슈터였던 전준범은 KCC 이적 후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렸고, DB를 상대로는 공수 양면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점점 살아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준범은 “(전창진) 감독님께서 경기에 나가면 자신 있게 슛 던지고,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해달라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주문사항을 잘 이행하지 못했다. 요즘은 생각을 하면서 감독님 지시사항을 하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6위 경쟁 중인 DB를 잡은 KCC는 시즌 19승(24패)을 수확했다. 동시에 7위 수원 KT(18승 25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한다.

전준범은 “오늘 경기를 이겼지만 앞으로의 경기들이 더욱 중요하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꼭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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