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주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7연패를 끊어낸 DB는 PO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사실 이전 게임들에서 무기력했던 농구를 했던 이유는 선수들이 몸싸움을 피하고 수비에서 상대와 컨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4일)은 선수들이 약속을 잘 따라줬다. 리바운드가 조금 아쉽지만 열심히 수비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리바운드 개수 13-29로 뒤진 DB는 가스공사에 8점 차(34-42) 리드를 내준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정호영과 김현호 등 앞선 멤버들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김주성 대행은 3쿼터가 시작한지 1분 17초 만에 두경민을 투입시켰다. 두경민은 투입되자마자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터트렸고, 4쿼터 승부처에서도 3점슛을 추가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자처했다. 종료 직전에는 자유투 득점까지 쌓으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주성 대행은 “경기 전날(3일) 두경민과 얘기를 했다. 본인이 경기를 뛰다가 휴식을 취하고 다시 뛰니까 무릎에 더 무리가 온다고 하더라. 오히려 후반에 승부를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이런 방법으로 기용하게 됐다”라며 두경민을 전반에 아낀 이유에 대해 밝혔다.
결과적으로 김주성 대행과 두경민의 결정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두경민은 득실마진 팀 내 최다인 +16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효율을 자랑했고, DB는 두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김주성 대행은 “수비 리바운드도 문제지만 공격 리바운드 참여가 저조했다. 아직 공격 밸런스가 맞지 않기도 하고, 동료들이 언제 어디서 슛을 쏘는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것 같다. 박스아웃이나 기본적인 부분들을 이틀간 준비하면서 가다듬을 계획이다”라며 보완할 부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7연패를 당하며 PO 진출에 먹구름이 꼈던 DB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김주성 대행 체제의 DB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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