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유로바스켓] 슈로더의 충성심 “절름발이 될 때까지 독일 위해 뛸 것”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9 1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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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슈로더가 자신이 절름발이가 될 때까지 독일을 위해 뛰겠다며 조국을 향한 충성심을 보였다.

독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로바스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 폴란드와의 3, 4위전에서 82-6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독일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독일이 유로바스켓 메달권에 진입한 건, 은메달을 차지했던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 독일은 9경기, 7승 2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독일의 돌풍을 이끈 주역은 단연 데니스 슈로더(29, 190cm)다. 슈로더는 이번 대회 9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33분여 동안 22.1점 2.3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전체 5위), 어시스트(전체 6위) 2개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독일의 에이스로 활약한 슈로더는 대회 베스트5에도 선정됐다.

3, 4위전에서도 슈로더는 32분 50초를 소화하며 26점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70%(7/10)에 달했으며,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 13점을 몰아치며 폴란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성공적인 대회를 치른 슈로더는 ‘유로훕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9년 동안 이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뛰었다. 물론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애초에 메달권 진입이 목표였다. 만족한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슈로더는 코트 안에서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친 것과 동시에 코트 밖에서도 팀의 주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일의 프란츠 바그너는 "슈로더는 우리 팀원들을 하나로 끌어모으는 데 앞장섰다. 그의 리더십과 헌신은 모든 이들에게 큰 영감을 가져다줬다"며 슈로더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이에 슈로더는 "나는 여기에 있는 선수들과 독일이라는 팀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나는 내가 절름발이가 될 때까지 독일을 위해 뛸 것"이라며 조국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한편, 슈로더는 지난 17일 LA 레이커스와 FA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연봉은 264만 달러로 베테랑 미니멈 규모 계약이다. 슈로더는 지난 2020-2021시즌을 이미 레이커스에서 보낸 경험이 있다.

레이커스로 컴백을 알린 슈로더는 "나는 지난 3달 동안 레이커스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LA로 돌아갈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생각할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계약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로바스켓 3, 4위전에는 레이커스의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를 보러 온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슈로더는 "제임스가 유로바스켓을 보러 올 수도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제임스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그는 오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임스와의 재회에 대해 "매우 기대된다. 나는 제임스와 계속 이야기해왔다. 빨리 LA로 돌아가고 싶다"며 "제임스 역시 내가 레이커스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레이커스에 있을 때는 코로나19로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올해는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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